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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시면 후회한다. 두기봉 감독과 함께 하는 그의 모든 것!
2009년 8월 17일 월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홍콩 영화의 거장이자 미래인 두기봉 감독이 부산을 찾는다. 올해 열리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두기봉’의 특별전을 마련한 것! 홍콩 영화의 쇠락으로 그의 영화를 쉽사리 마주할 수 없었던 그간의 사정을 떠올려보면 정말이지 두기봉과 그의 영화를 애타게 기다려온 이들에게 이번 방한과 특별전은 각별하다.

두기봉 감독은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오우삼, 서극, 임영동 등 유명 감독과 배우가 할리우드로 떠나갈 때 홀로 남아 자신만의 연출세계를 펼쳐나간 유일한 인물이다. 그는 유수의 영화제에서 여러 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동시에 대중적 취향을 고려하는 상업적인 감독이자 제작자이기도 하다. 홍콩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찾기 힘들 만큼 미학적 성취와 대중성을 양손에 거머진 보기 드문 거장인 셈이다.

이번 특별전에는 1980년도부터 2009년까지 그가 연출한 10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두기봉의 데뷔작인 <기묘한 사건>과 80년대 홍콩 느와르와 주윤발에 대한 향수를 자극할 <우견아랑>. 유덕화의 다양한 모습을 확인 수 있는 <니딩유>, <암전>, <대척료>가 관객을 만난다. 또한 홍콩 삼합회 조직의 몰락을 살떨릴 만큼 사실적으로 담아낸 걸작 <흑사회> 시리즈와 10분의 롱테이크 총격신으로 유명한 <대사건>. 고전적 액션을 화려한 안무에 실어 선사한 <익사일>과 올해 칸영화제 경쟁에 진출한 <복수>를 보여준다. 이 밖에도 두기봉 감독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세미나와 그의 열정과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10월의 부산에서 묵직한 총성과 함께 열릴 두기봉의 특별전! 살아 생전 두 번 다시 목도하기 힘든 뜻깊은 기회니만큼 놓치시고 후회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_ 김한규 기자(무비스트)

18 )
h39666
반기워요~   
2009-08-17 20:36
ooyyrr1004
두기봉 감독의 열정과 에너지라~   
2009-08-1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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