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즈> <뜨거운 것이 좋아>를 연출했던 귄칠인 감독의 신작 <러브 홀릭>(제작- 아이앤코스모스 & 시네와이즈)에 정찬과 추자현이 캐스팅 되었다. 평범한 한 부부를 중심으로 서로 엇갈린 사랑을 그리게 될 <러브 홀릭>은 단순히 불륜이라는 소재를 뛰어 넘어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다.
그동안 악관절과 발목부상으로 치료와 휴식을 병행했던 정찬은 <링크>와 <러브홀릭>에 연이어 캐스팅 되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영화 <가능한 변화들>, <로드 무비>와 여타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던 그는 이번 영화에서 아내의 친구와 사랑에 빠지는 외과의사 장명훈 역을 맡았다. 권칠인 감독은 “정찬이라는 배우와 꼭 한번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좋은 배우와 작업을 하게 되서 기쁘다.”며 행복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정찬의 마음을 빼앗아 가는 아내의 친구 지흔역에는 추자현이 낙점됐다. <미인도> <실종>에서 다소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멜로 연기를 펼친다. 이 밖에도 명훈의 아내 경린역에 한수연이, 경린과 불륜에 빠지는 동주역은 <뜨거운 것이 좋아>에 이어 권칠인 감독과 두 번째로 작품을 같이하는 김흥수가 맡았다.
지난 7월 20일부터 전주에서 촬영을 시작한 영화 <러브 홀릭>은 올 9월 까지 촬영을 마치고 12월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한 겨울에 만나는 사랑의 블랙홀에 몸을 맡겨 보자.
글_ 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