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영화 <과속스캔들>이 340만 관객을 돌파했다.
<과속스캔들>은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58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전국 누계 340만명을 기록, 크리스마스 이브에(개봉 22일만) 300만 고지를 넘어서며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여섯번째로 300만 고지를 넘긴 작품 대열에 올라섰다. 더욱이 <과속스캔들>은 개봉 4주차에 접어듦에도 불구하고 평일에도 꾸준히 1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이번 주말에 4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처럼 <과속스캔들>이 올 해 흥행작 대열에 올라 설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관객들의 입소문 효과 덕분이기도 하다.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과속스캔들>은 개봉 이후 10대 청소년에서부터 연인, 가족 단위로 다양한 연령대와 관객층으로 폭넓게 확산되면서 꾸준한 관객 동원력을 과시할 수 있었다. 26일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 21.86%로 <벼랑 위의 포뇨>와 <지구가 멈추는 날>을 앞지르고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지금 같은 흥행 추세라면 4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금의 흥행돌풍을 내년 1월에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 앞으로도 <과속스캔들>이 얼마나 더 많은 관객들을 끌어모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08년 12월 26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