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감독:김지운)의 이모개 촬영 감독이 제2회 AP 스크린 어워즈에서 촬영상을 수상했다.
11월 5일~10일까지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제2회 AP스크린 어워즈(Asia Pacific Screen Awards_ APSA)는 총 70개 국가, 40억 인구, 전 세계 영화의 절반을 내어 놓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의 영화들을 대상으로 수상하는 경쟁 영화제로, <놈놈놈>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총 17개 국가에서 출품된 33개 후보 작품 중 최고의 촬영임을 인정받았다.
영화제 측은 <놈놈놈>의 이모개 촬영 기사에 대해 “아시아 영화라고 믿겨 지지 않는 놀라운 스펙터클과 흥분으로 가득한 영상이다. 노미네이트 된 다른 영화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월등한 비주얼이다”라는 만장일치의 심사평을 전했다. 이모개 촬영 감독은 “ 이 상은 혼자 받은 상이 아니다. 불가능에 도전해 보고자 했던, 김지운 감독님 이하 전 스탭이 함께 받은 상이다. 다 함께 한번 해 보자! 라는 정신으로 만들어 낸 영화에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놈놈놈>을 함께 한 모두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 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후보에 오른 한국 영화들은 <놈놈놈>외에도 ‘각본상’에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 남우주연상에 <추격자>의 김윤석, 그리고 다큐멘터리 작품상에 김동원 감독의 <끝나지 않은 전쟁>이다.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수상한 김동원 감독과 함께 <놈놈놈>의 촬영상 수상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 영화가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놈놈놈>이 촬영상을 수상한 제2회 '아시아퍼시픽 스크린어워즈는 CNN 인터내셔널의 프로그램 'Scene-by Scene-The Best Films of Asia’를 통해 오는 26일 북미, 유럽 등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방송 될 예정이다.
2008년 11월 12일 수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