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이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에서 삼각 로맨스의 주인공이 되어 팔색조의 매력을 뽐낸다.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이하 <다찌마와 리>)에서 여성 스파이 ‘금연자’ 역할을 맡은 공효진은 ‘다찌마와 리’ (임원희), ‘마리’ (박시연)와 함께 삼각 로맨스의 주인공이 된다.
공효진이 연기한 ‘금연자’ 라는 인물은 조국을 위해 최전방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찌마와 리’ 와 최고의 팀플레이를 자랑하며 ‘다찌마와 리’ 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물이다. 자라나는 소녀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자, ‘다찌마와 리’ 와 사랑을 나눈다는 점에서 뭇 여성들의 질투를 자아내는 대상이었지만, 비밀 작전 수행 중 실종되게 되고, ‘다찌마와 리’ 가 새로운 파트너 ‘마리’ 를 만나게 되면서 뜻하지 않는 삼각 로맨스의 주인공이 되고 만다.
<다찌마와 리>에서 제일가는 여성스파이로 분한 공효진은 당찬 신여성이자 완벽 변신술을 자랑하는 ‘금연자’ 역할에 다양한 색깔을 불어넣었다. 완벽한 일처리 솜씨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제1세대 여성스파이로 분할 때는 칼 같은 냉철함과 과감한 액션을, ‘다찌마와 리’ 와 로맨스를 나누는 지점에서는 한없이 부드러우면서도 넘치는 애교를 선보인다.
극중에서 때론 중성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여성스럽기도 한 의상을 입으면서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공효진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는 영화 <다찌마와 리>는 오는 14일 개봉된다.
2008년 8월 5일 화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