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어제 개봉된 <놈놈놈>이 개봉 당일 전국관객 40만을 넘기며 본격적인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지난 5월 22일 개봉한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의 오프닝 기록인 21만명을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를 선보이며 2008년 최고 오프닝 기록을 수립한 <놈놈놈>은 10대와 장년층까지 관객 층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앞으로의 흥행 기록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게다가 개봉 첫 날 40만을 넘긴 <놈놈놈>의 흥행 성적은 47만을 동원한 <디 워>, 45만을 동원한 <괴물>에 이어 역대 3위의 기록이다. 이같은 흥행은 한국 최고 남자 배우 3인의 공연, 칸에서의 호평, 유례없는 호쾌한 액션씬, 할리우드 영화와 진검 승부를 펼쳐도 손색 없는 새로움으로 무장한 높은 오락성과 볼거리 등 영화의 다양한 관전 포인트가 관객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어 흥행이 가능했다.
웨스턴의 본고장인 미국에 극장 개봉을 전제로 역수출되는 쾌거를 이룩한 한국형 웨스턴 <놈놈놈>은 역대 3위로 첫 흥행 질주를 시작하며 개봉 첫주 얼마나 더 많은 관객을 끌어모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08년 7월 18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