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이 영화 <밀양>(감독:이창동)으로 ‘아시아퍼시픽 스크린어워즈(APSA)’ 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출범한 ‘아시아퍼시픽 스크린어워즈’ 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 지난 13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칸국제영화제’ 에 이어 국제영화제 2관왕에 등극했다.
시상식 측은 “처음 출범한 이번 시상식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30여 개국, 100여 개의 작품이 출품되었는데, 여우주연상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전도연씨에게 수상되었다. 전도연씨는 이번 수상을 통해 명실공히 아시아 태평양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등극했다” 고 전했다. 이윤기 감독의 신작 <멋진 하루>의 촬영 준비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전도연은 “이렇게 큰 상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역시 좋은 연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배우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라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아시아퍼시픽 스크린어워즈’ 는 CNN International의 프로그램 <Scene By Scene – Best films of Asia Pacific>을 통해 11월 17일 북미, 유럽 등을 포함한 전세계 등지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2007년 11월 14일 수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