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수 감독의 <눈부신 날에>가 제2회 로마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로마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초청된 <눈부신 날에>는 프리미어(Première), 시네마2007(Cinema 2007), 앨리스 인 더 시티(Alice in the City), 엑스트라(Extra)로 나뉘는 섹션 중 시네마2007(Cinema 2007)과 함께 경쟁부문인 앨리스 인 더 시티(Alice in the City)에 초청되어 최우수 작품상이라는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영화제 측은 ‘가족애를 넘어선 사랑의 힘을 색다르게 그려냈으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인상적이다’ 라고 호평했다. 박광수 감독은 27일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소감으로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한다고 들었는데 로마영화제에 와서 새로운 길을 발견한 거 같다” 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광수 감독이 연출한 영화<눈부신 날에>는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우종대’(박신양)에게, 어느 날 갑자기 아빠기 세상의 전부인 아이 ‘준’(서신애)이 찾아오면서 서로를 변화시키는 가슴 저릿한 사랑과 희망의 이야기로 지난 4월 개봉했었다.
2007년 10월 30일 화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