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디와이어가 <밀양>을 “올해 칸 영화제에서 꼭 봐야 할 10편의 외국어 영화” 으로 선정했다.
제60회를 맞은 칸 영화제가 지난 16일(현지시각) 개막했는데, 올해는 <숨>, <밀양> 등 한국영화가 2편이나 경쟁부문에 출품되어 수상여부에 관심이 모으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독립영화전문 온라인매체 인디와이어가 <밀양>을 “올해 칸 영화제에서 꼭 봐야 할 10편의 외국어 영화” 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디와이어는 이창동 감독을 ‘코리안 뉴웨이브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감독’ 이지만 미국에선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다고 소개하며 최근 <괴물>, <숨>,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등 한국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밀양>이 칸에서 상영되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국내언론들이 주연배우인 전도연이 여우주연상 수상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고 전하며 함께 출연한 송강호는 <괴물>에 출연한 인기있는 배우라고 소개했다. 버라이어티와 LA위클리 역시 이 작품이 이번 칸에서 가장 수상이 유력한 작품 중의 하나라고 호평한 바 있으며, <밀양>의 두 배우는 이미 미국의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칸 영화제를 이끌어갈 60인’ 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밀양>은 오는 24일, 25일 두 차례 공식상영되며 경쟁부문의 수상결과는 폐막식이 열리는 27일(현지시각) 발표된다.
2007년 5월 24일 목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