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근, 이댁은>에 출연중인 강한 남자의 상징 이대근이 이번에도 촬영장에서 괴력을 선보여 화제다.
과거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들에서 변강쇠, 시라소니, LA 용팔이로 이름을 날린 이대근은 수 십 년 동안 강한 남자의 상징이었지만 어느 덧 그는 60대의 노인이 되었다.
그러나 영화촬영장에서만큼은 이대근은 예외다. <이대근, 이댁은>에서 노인으로 출연하는 이대근은 평소 자신의 건강을 철저하게 챙기는 프로정신으로 인해 까만 머리와 탱탱한 피부, 게다가 단단한 근육의 팔뚝을 지니고 있어 분장팀이 그를 노인으로 분장시키기 위해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갓 마흔 넘은 아들이 머리가 하얗게 센 아버지 이대근에게 건강기구를 팔아보겠다며 시범을 보이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대근이 기구를 너무 잘 다뤄, 오히려 콘티보다 빠르게 움직여 심광진 감독이 속도를 줄여달라고 요청을 해야 할 정도여서, ‘ 이대근=힘’이란 공식이 아직도 현재진행형 임을 여실히 증명해보였다.
촬영장에서 스탭들의 염려를 기우로 바꾸며 괴력을 선보인 이대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이대근, 이댁은>은 현재 막바지 후반작업을 진행중이며, 오는 5월 3일 그 실체를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2007년 4월 3일 화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