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기고 뚱뚱했던 여자가 최고의 섹시여가수로 변신하여 벌어지는 이야기’ <미녀는 괴로워>가 지난 9월 26일, 5개월에 걸친 긴 촬영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크랭크업 했다.
마지막 촬영은 섹시한 여가수로 환골탈태한 제니(김아중)가 첫 번째 콘서트를 앞두고 음반 프로듀서 상준(주진모)과 함께 콘서트장으로 향하는 장면.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촬영의 마지막 오케이 싸인이 떨어지자 스태프와 연기자들은 박수갈채로 크랭크업을 자축했고, 김용화 감독은 두 주연배우에게 깜짝 꽃다발을 안겨주기도 했다.
첫 주연작인 <미녀는 괴로워>에서 특수분장과 노래, 댄스 등 많은 부분을 직접 소화해야 하는 부담이 컸던 김아중은 “차마 어떤 말로 이 기분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영화에 잘 드러났으면 좋겠다.”며 크랭크업 소감을 밝혔고, 주진모는 “이번 영화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어떤 영화가 탄생할지 스스로도 기대되는 작품”이라며 소감을 밝히며 이어진 크랭크업 파티에서는 함께 고생한 이들을 위해 회식비용을 부담, 고마움 마음을 전했다는 후문.
모든 촬영 일정을 마친 <미녀는 괴로워>는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