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올랜도 블룸,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이 흥행수익 10억 달러(9,570억 원)를 돌파했다.
배급사인 월트디즈니는 지난 8일 현재 해적들이 10억2백6십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식 발표했는데, 이로써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은 18억 달러의 <타이타닉>, 11억 달러의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에 이어 세 번째로 10억 달러 클럽에 들게 되었다.
7월 6일, 한미 동시 개봉을 시작으로 세계 각지에서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은, 미국 내 흥행수익만 4억1천5백만 달러(41.5%) 이상을 기록했으며 해외 누적수익은 현재 5억8천7백만 달러(58.5%)를 넘어섰는데, 이는 전편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의 성적을 훨씬 웃도는 것이라서 내년 공개될 속편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제 박스오피스에 9주간 연속으로 1위를 고수하는 등 역대 박스오피스 기록을 무려 20여가지나 다시 쓴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의 매력적인 해적들은, 오는 2007년 5월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