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3일 시작된 제1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던 <삼거리극장>이 개막식에서 뮤지컬 공연을 선보이며 하이라이트를 장식,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개막식에는 <삼거리극장>의 주역들인 김꽃비, 박준면, 조희봉, 박영수, 한애리가 모두 참석했는데, 이들은 레드카펫을 밟은 소감을 “우리들의 피와 땀이 섞인 노력이 좋은 결과로 돌아와 오늘 이 자리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개막식의 주요 행사로 <삼거리극장>에 등장하는 총 9곡의 오리지널 뮤지컬 시퀀스 중 메인 발라드 곡 <정든 꿈>, 경쾌한 재즈풍의 <The Last Princess> 두 곡을 직접 주연배우들이 부르며 공연, 풍부한 가창력으로 갈채를 받은 박준면을 비롯해 코믹하고 감칠맛 나는 안무 등으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어진 <삼거리극장>의 본 상영은 후 단편부문의 심사위원장 람베트로 바바 감독은 “좋은 배우, 훌륭한 영상등 완벽한 영화이다”, 영화 평론가 달시 파켓은 “세트와 후반부의 영화 속 영화 ‘소머리 인간 미노수’, 유머와 위트가 인상적이었다”라고 <삼거리극장>에 대한 감상 소감을 밝히기도 했는데, 인생이 참을 수 없이 따분한 소녀 소단이 기묘하고 신기한 삼거리극장에서 우연히 만난 혼령들과 밤마다 춤과 노래의 향연을 벌이는 내용의 <삼거리극장>은 오는 8월 말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