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HD공포영화 프로젝트 <어느날 갑자기>의 통합 포스터와 함께 내달 3일 개봉 예정인 <D-day- 어느날 갑자기 세번째 이야기>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어느날 갑자기> 공포 연작의 세번째 주자인 <D-day>는 원래 <2월 29일>과 <네번째 층> 포스터와 함께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섬뜩한 눈빛과 자극적인 비주얼로 심의가 반려되었다. 이에 수차례 수정을 거쳐 최종 심의된 버전으로 <어느날 갑자기> 통합 포스터와 함께 소개하게 된 것.
<D-day>는 각종 CF와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려가고 있는 신예 이은성, 유주희, 김리나, 허진용의 미소녀 4인방이 주연을 맡고 김은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재수생 입시학원에서 벌어지는 공포를 소재로 하고 있다. "폐쇄된 공간, 매일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밝고 건강했던 아이들이 피폐해 지는 공포 심리를 조명해 보고 싶었다"는 감독의 말처럼 가장 건강해야 할 십대 소녀들이 어른들의 욕심으로 점점 신체와 정신이 파괴돼 가는 변화가 섬세하게 담겨 있다.
한편 <어느날 갑자기> 통합 포스터의 경우는 각 4편의 주인공이 지난 6월 한강 고수부지에서 촬영했다. 각 작품별 주연 배우들의 공포에 사로잡힌 강렬한 눈빛 연기를 극대화하여 콜라쥬 형식으로 4편 연작임을 표현한 것이다.
먼저 공개된 두 편의 포스터와 같이 "유일한 원작소설 어느날 갑자기"의 세번째 이야기 역시 전작과 포스터 전체의 톤과 느낌을 맞춰 공포 시리즈의 연결고리를 배가시켰다.
<D-day-어느날 갑자기 세번째 이야기>는 내달 3일부터 전국 CGV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_ 2006년 7월 7일 금요일 | 최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