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극장가에 때 이른 공포 영화 붐을 조성할 두 영화 <뎀>과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가 모두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실화 공포’라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중 4월 13일 먼저 개봉할 <엑소시즘…>은 1976년 독일에서 있었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내용으로, 1976년 악령 들린 한 여대생이 신부로부터 엑소시즘 의식을 받던 중 사망해 신부가 과실치사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당시 재판 과정이 TV로도 중계되었던 충격적인 사건으로, 영화는 에밀리 로즈를 죽인 것이 신부인지 악령인지에 초점을 맞춰 제작되었다고.
한편 <뎀>은 누구에게나 갑자기 찾아올 수 있는 ‘일상 속 공포의 존재’를 다루고 있는데, 2002년 루마니아의 스나고브 지역에서 며칠에 걸쳐 모녀와 남녀 커플이 잔혹하게 살해된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끈질긴 경찰의 수사 끝에 밝혀진 범인의 정체가 유럽 전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는 이 충격적 사건이 <늑대의 후예들>을 만든 제작자 리차드 그랑드삐에르의 호기심을 자극해, 프랑스의 유명 영화사 스튜디오 까날에 의해 비밀리에 영화로 제작된 것.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현실감 있는 소재와 현실감 있는 영상과 소리로 오감을 자극하는 새로운 공포를 선사할 <뎀>은 오는 4월 20일 전세계 최초로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