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독일월드컵을 맞이해 축구클럽을 소재로 한 영화 <폭력써클>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영화의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영화의 줄거리는 ‘축구’에 국한되지 않는다. 순수한 축구동아리가 교내 폭력 서클로 불리게 되는 과정에서 누구보다 친했던 친구들의 우정과 개인들의 신념이 변해가는 과정을 거침없이 보여준다. 작년 한해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맛깔 난 조연연기를 펼친 정경호가 평범한 고등학생 ‘상호’역에 캐스팅된 상태.
특히, <사랑니>의 신예 이태성과 <제니, 주노>의 김혜성이 같이 참여해 남자고등학생들의 땀내나는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외에도 평소 축구선수를 꿈꿔온 이행석과 영화의 유일한 홍일점으로 장희진이 합세해 2006년 여름 개봉을 앞두고 오는 1월 18일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폭력서클>은 경남 김해시의 지원으로 80%이상 그곳에서 촬영이 진행되며, <여고괴담>의 박기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