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우 감독과 김정은의 만남이 눈길을 모으며 세상에 알려지자 많은 언론의 관심은 과연 <사랑니>의 남자 주인공은 어떤 인물이 낙점될 것인가에 쏠렸다. <사랑니> 제작진이 1년도 넘게 남자 주인공 캐스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후문은 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국내 신인급 남자 배우를 모두 오디션을 봤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만큼 길고 긴 이석 찾기는 이태성이라는 인물을 만나면서 막을 내렸다. 그렇게 남자 주인공을 꿰찬 이태성은 <슈퍼스타 감사용>에서 구천서 역으로 등장한 게 유일한 경력인 신인 배우였다. 최근 드라마 ‘살맛납니다’를 통해 시청자들을 살맛나게 하며 모든 여심을 녹이고 있는 이태성. 그가 연기 인생 최초로 과감히 코미디 장르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 동안 고수해온 차분한 스타일을 포기하고 색다른 변화를 시도한 외모와 거침없이 망가지는 몸개그까지 모든 것의 변신을 꾀한 이태성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정한 배우의 모습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에 부응할 것이다.
필모그래피 영화_너를 잊지 않을 거야(2008), 폭력써클(2006), 사랑니(2005) 外 다수
드라마_살맛납니다(2009), 개와 늑대의 시간(2007), 9회말 2아웃(2007) 外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