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무극>으로 아주 난리가 났다 한다.
첸 카이거 감독 장동건 장백지 주연의 <무극>이 12월 15일 아시아 동시 개봉, 개봉 당일 중국에서만 물경 2,115만 위안(한화로 약31억원)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달성! <타이타닉>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개봉일 최고 1,800만 위안을 가뿐하게 깼다. 이어 <무극>은 17일엔 2,500만 위안을 다시금 수립해 일일 최고 박스오피스 신기록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로써, 개봉 첫주에만 7,452만 위안(한화로 약 111억원)을 수립한 <무극>은, <쿵푸허슬>의 6,400만 위안과 <영웅>의 6,200만 위안의 수치를 넘어서는 초유의 박스오피스 성적을 남긴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자리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북경시내는 <무극>을 접하고자 하는 이들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앓는 등 80위안(한화 약 1만2천원)짜리 티켓이 무려 4배에 가까운 300위안(한화 약 4만5천원)로 팔리는 암표가 성행하는 등 현지 반응이 아주 장난이 아니었다 주최측은 전한다.
제63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에 이어 제5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진출, 경사스런 분위기로 가득할 판타지 서사 액션 <무극>은 2006년 1월 26일 국내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그나저나....
우리의 장동건! 이러한 상승 분위기를 타고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나 화끈하게 일 내는 건 아닌지 심히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