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셔츠를 뒤집어 쓴 채 표정만으로 억울함이 묻어나는 최성국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얼굴로 입술을 내밀고 달려드는 신이의 모습을 담은 <구세주>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하룻밤 작업으로 자뻑 킹카를 차지한 여자의 흐뭇한 미소와 남자의 괴로운 표정’을 컨셉트로 제작된 <구세주>의 티저 포스터는, 모텔에서 자다 깬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벽까지 세트를 지어 촬영을 진행했는데 4시간 가까이 촬영하는 동안 최성국과 신이는 다양한 표정과 애드립으로 현장을 즐겁게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사진작가가 내민 요구르트를 받아, ‘거사를 끝낸 후 만족스런 얼굴로 여유있게 요구르트를 마시는 모습’을 연출한 신이의 표정이 압권인 포스터는 최종 낙점된 포스터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일 정도로 스태프들에게 인기였다고.
신이를 떼어 놓으려는 최성국의 진심어린(?) 발악과 최성국의 바람기를 잡겠다는 신이의 굳센 의지가 담긴 티저 포스터가 돋보이는 <구세주>는 2006년 2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