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웅 감독의 신작으로, 어덜트 판타지를 표방하는 <삼거리 무스탕 소년의 최후>가 유바리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영 판타스틱 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
일본 홋카이도 유바리 시에서 매년 2월 열리고 있는 유바리국제판타스틱 영화제는 이번으로 17회째를 맞는 영화제로, 2004년 <목포는 항구다>의 그랑프리 수상에 이어 2005년 <인어공주>의 그랑프리 수상 등 최근들어 한국영화의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제이기도 하다.
토키토시 시오타 프로그래머는, <삼거리 무스탕 소년의 최후>를 가편집본으로 봤을 뿐이지만 그것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며, 남기웅 감독의 독특한 상상력과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표현력을 높이 사 영 판타스틱 부문에 공식 초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랑을 갖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캐릭터들을 통해 현대 인간 내면의 모순과 비뚤어진 욕망을 감독 특유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유쾌하게 그려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삼거리 무스탕 소년의 최후>가 2006년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되는 유바리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