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손예진, 송일국 주연의 <작업의 정석> 현장에서는 이 두 주연배우를 ‘선수’로 다듬기 위해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의상과 소품이 등장했다는데, 영화 속 이들의 패션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타고난 작업녀 한지원(손예진)의 1회 의상비는 천만원을 넘나든다. 펀드 매니저라는 직업 덕에 주로 등장하는 것은 세련된 정장 스타일. 정장은 Y&K, 끌로에, 가방은 루이비통, 프라다, 신발은 마놀로 블라닉, 시계는 루이비통 등 쟁쟁한 브랜드들이다.
또한 준비된 작업남 서민준(송일국) 역시 그에 못지 않게, 의상은 지방시 컬렉션 라인, 돌체 앤 가바나, 요지 야마모토로 신발은 마놀로블라닉, 프라다 등. 특히, 전당포 씬에서 차고 있던 지오모나코 시계는 650만원, 전당포 주인이 차고 있던 다이아몬드 박힌 지오모나코 시계가 1300만원에 이른다.
매 장면마다 다른 의상을 입고 나오기 때문에 두 배우가 사용한 의상과 액세서리의 가격은 몇 억 단위를 호가하지만 대부분 협찬으로 이루어졌기에, 고가이면서 하나 뿐인 소품들을 때론 배우들보다 귀빈 대접을 받는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는데. 손예진, 송일국 두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작업의 정석>은 12월 22일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