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영화의 진수를 보여줄 기대작 중 하나인 ‘야수 (제작:팝콘 필름)의 밤’이 10일 저녁 8시 부산 해운대 웨스턴 조선 호텔에서 열렸다. 동갑내기 배우인 권상우와 유지태는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500여명의 취재진들과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특히, 이른 시간부터 100여명이 넘는 일본 팬들과 일본 언론들이 참석, 한류스타 권상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8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야수>는 터프한 형사 권상우와 냉철한 검사 유지태가 거물 범죄 집단에 맞서는 내용의 액션 느와르. 이날 공개된 예고편 및 메이킹 필름은 강한 눈빛과 거친 액션을 대역 없이 소화해 내는 권상우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시종일관 영화 <야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던 권상우는 “지금의 예고편보다 열배, 백배 재밌고 스토리가 탄탄한 영화로 12월 인사하겠다. 끝까지 남는 최후의 야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유지태 역시 “7개월간의 촬영기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였다. 작품성과 흥행면에서 성공할 만화 영화”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취재진 외에도 국내외 영화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영화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반영했다. 많은 때문에 장내가 소란스럽자 인사를 하던 유지태가 "조금만 조용히 해 달라"고 부탁을 했을 정도. 영화 '야수'는 <비트>를 찍은 김성수 감독과 동명이인인 신예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현재 후반작업이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취재: 부산- 이희승 기자
사진: 부산- 권영탕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