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이 <혈의 누> 언론시사회 현장에서 이런 말을 했다.
“좋은영화社와 이 작품 이후에도 같이 작업해야 한다. 영화 잘 보아주시라” 이 애교 섞인 말이 거짓이 아님이 판명됐다. 물론, ‘싸이더스社’와 ‘좋은영화社’가 합병 후 참여한 작품이지만 그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2006년 최고의 감동대작’이라는 기획의도를 밝힌 <국경의 남쪽>에, 차승원은 일찌감치 주인공으로 낙점 된 상태에서 멜로연기 도전을 데뷔이후 처음으로 한다. 지난달 29일 동강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국경의 남쪽’은 차승원 가족이 북한사회에서 위협을 느껴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너는 위험천만한 씬이 촬영됐다.
<현정아 사랑해>, <아줌마> 등으로 유명한 흥행PD 안팍석 감독의 충무로 데뷔작이고 차승원의 상대역으로는 조이진, 심혜진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북한청년이 남한으로 넘어오면서 벌어지는 웃음과 갈등 그리고 사랑을 버무린 70억짜리 대작, <국경의 남쪽>은 5개월간의 촬영을 마치면 2006년 4월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