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개봉 5일 만에 277만 관객을 동원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덕분에 지난주보다 관객이 약 4.5배 증가, 총 301만 6천 명(주말 183만 2천 명)이 관람했다. 기 개봉작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애니메이션 <라라와 크리스마스 요정>과 개봉 20주년 리마스터링 재개봉한 <아멜리에>가 7위와 8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프렌치 디스패치>는 역주행, 9위에 올랐다.
톰 홀랜드가 이끈 ‘스파이더맨’ 3부작의 마지막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주말 174만 3천 명 포함 총 277만 명을 동원, 압도적인 성적으로 데뷔했다. 주말 매출액 점유율은 95.3%, 주말 스크린수는 2,946개로 관객과 스크린을 모두 싹쓸이, 그 인기를 입증했다. 멀티버스가 열리며 이전 시리즈의 빌런 닥터 옥토퍼스, 샌드맨, 그린 고블린 등이 소환되는 등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2002)부터 20여 년간 ‘스파이더맨’을 사랑해 온 팬에게 보답하는 선물 같은 작품이라는 평가다.
2~4위는 <엔칸토: 마법의 세계>, <연애 빠진 로맨스>, <유체이탈자>가 차지했다. 각각 주말에 2만 3천 명, 1만 9천 명, 1만 1천 명이 관람했다.
7위로 데뷔한 <라라와 크리스마스 요정>은 주말 141개 스크린에서 2,559명이 선택했다. 총 관객수는 2,901명이다. 아빠를 위한 깜짝 선물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기로 결심한 라라가 요정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노르웨이 애니메이션이다.
개봉 20주년 기념으로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관객을 찾은 프랑스 코믹 판타지 <아멜리에>는 8위에 자리했다. 주말 2,137명 포함 총 6,356명이 관람했다.
틸다 스윈튼, 프란시스 맥도먼드, 빌 머레이, 레아 세이두, 티모시 샬라메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프렌치 디스패치>는 다섯 계단 상승, 9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8만 4천 명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뱅드림! 필름 라이브 세컨드 스테이지> 역시 역주행하여 10위에 이름 올렸다. 누적 관객은 3만 명이다.
한편 12월 셋째 주에는 주말 183만 2천 명을 포함 총 301만 6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70만 명(주중 31만 1천 명, 주말 38만 8천 명)의 430% 수준이다.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 무명 배우 ‘충길’, 한 감독이 그의 외모가 특이하다고 칭찬하고 리딩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와중에 짝사랑하던 윤정에게 고백하게 된다. 김충길, 윤해신 주연/ 김충길 연출
외국영화
- <매트릭스: 리저렉션> ‘토마스’는 ‘자신’의 현실이 물리적 구성개념인지 아니면 정신적 구성개념인지 알아내기 위해 ‘선택’해야 한다. 키아누 리브스, 캐리 앤 모스 주연/ 라나 워쇼스키 연출
-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1차대전 직전, 영국 옥스포드 공작은 아들을 비롯하여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범국가적으로 평화를 수호하는 비밀 단체 ‘킹스맨’을 조직한다. 랄프 파인즈, 해리스 딕킨스 주연/ 매튜 본 연출
- <드라이브 마이카> 배우 ‘가후쿠’는 연극 연출을 제안받고 히로시마에 가고, 그곳에서 운전사 ‘미사키’를 소개받는다.
- <노트르담> 한물간 건축가이자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모드’, 노트르담 성당 산책로 복원사업이라는 큰 프로젝트를 제안받는다. 발레리 돈젤리, 피에르 델라돈챔프 주연/ 발레리 돈젤리 연출
- <러브 액츄얼리> 크리스마스, 모두에게 전하고 싶은 로맨틱한 고백! 휴 그랜트, 엠마 톰슨 주연/ 리처드 커티스 연출
2021년 12월 20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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