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도가니>는, 한 청각장애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가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대받던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다. 이 이야기는 2005년 광주의 한 청각장애학교에서 일어났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도가니>는 2007년 <마이파더>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배우 공유와 정유미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는, 올 2월부터 5월 초까지 촬영을 마쳤다. 공유는 극 중 정의를 찾아가는 신입교사 ‘인호’로, 정유미는 ‘인호’를 돕는 정의감 넘치는 여인 ‘유진’으로 분해 함께 호흡을 맞췄다.
한편, 공지영 소설의 영화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6년 9월에는 공지영의 또 다른 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이나영, 강동원 주연의 영화로 개봉한 바 있다.
● 한마디
얼렁뚱땅 넘어간 진실이 영화를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나기를.
2011년 8월 18일 목요일 | 글_유다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