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12월 3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호빗> <님아...> 제치고 <국제시장> 1위
2014년 12월 22일 월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치열한 3파전이 펼쳐졌던 12월 셋째주 박스오피스에서 <국제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 전국 966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인 <국제시장>은 주말 관객 113만 8천여 명을 동원하며 <호빗: 다섯 군대 전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개봉일인 17일 184,972명을 동원하며 <7번방의 선물>(152,808명), <수상한 그녀>(142,843명), <변호인>(119,949명) 등을 제치고 역대 휴먼드라마 사상 가장 높은 개봉일 성적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국제시장>은 개봉 4일 만에 100만을 돌파하며 <7번방의 선물> <변호인>과 동일한 흥행 속도를 보였다. 일요일인 21일에는 좌석 점유율이 54.9%까지 오르며 누적 관객 155만을 돌파했다.

전국 926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인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주말 관객 97만 7천여 명을 동원하며 2위로 데뷔했다.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성적을 거둔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개봉일인 17일에 188,780명을 동원하며 <국제시장>을 앞섰지만 이후 <국제시장>에 추격을 허용하며 최종 주말 성적은 2위로 마감했다. 누적 관객은 132만을 기록했다.

지난주 1위로 박스오피스에 파란을 일으켰던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3위로 순위는 두 계단 하락했지만 주말 관객은 20.3% 상승했다. 전국 704개 스크린에서 76만 6천여 명의 주말 관객을 추가하며 <국제시장> <호빗: 다섯 군대 전투>와의 대결에서도 전혀 위축됨이 없었다. 개봉 4주차에 누적 관객 240만을 돌파하며 <워낭소리>보다 23일 빠른 속도로 200만을 넘어섰고, 역대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 <워낭소리>(293만)의 기록에 근접 중이다.

상위 세 편의 영화가 전체 매출액의 91%를 차지한 가운데 나머지 10위권 영화들은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4위 <인터스텔라>는 주말 관객 11만 7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993만을 넘어섰다. 70%가 넘는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신작들의 등장에 직격탄을 맞았지만 천만 돌파까지 불과 6만 2천여 명이 남은 상황이다. 6위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은 90.4%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개봉 3주차에 급격한 낙폭을 기록했다. 주말 관객 3만 3천여 명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누적 관객 150만 선에서 흥행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한편, 신작 <마미>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주에는 한석규, 고수, 박신혜 주연의 사극 <상의원>, 김우빈, 고창석, 이현우 주연의 케이퍼물 <기술자들>이 박스오피스 정상에 도전한다. 그밖에도 메릴 스트립, 조니 뎁 주연의 디즈니 뮤지컬영화 <숲속으로>,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이 연출하고 줄리안 무어, 미아 와시코브스카, 존 쿠삭, 로버트 패틴슨이 출연하는 스릴러 <맵 투 더 스타>, 애니메이션 <일곱난쟁이> <눈의 여왕 2: 트롤의 마법거울>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한국형 휴먼 드라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한국 다큐멘터리의 치열한 3파전.


2014년 12월 22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5 )
luckwhj
국제시장 꼭 보고싶네요~   
2014-12-24 11:18
jjksmile
지지부진했던 한국 영화 후반기에 <국제시장>이 그래도 제대로 체면치레하네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도 분전을 펼치고 있구요. 아무튼 연말에 한국영화의 분전이 2015년 새해에도 이어졌으면 하네요   
2014-12-23 19:18
bxo1kto
20~70대까지 완벽하게 연기를 한 황정민이 있다면 김윤진은 왠지 40대 본인 나이만 연기한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천만관객은 왠지 어려울 것 같네요. 너무 많은 사건사고를 담을려고 했고 너무 산만한 구성또한 몰입을 할 수 없는것 같습니다. 남자이기 때문에 장남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남성들의 이야기 정도라고 보시면 딱 좋을 듯 합니다. 아버지의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 지기 때문에 보는 내내 아버지 생각을 했습니다. 아버지가 곁에 계실때 연락들 자주 주세요. 돌아가시면 다 후회가 드니까요.   
2014-12-23 18:57
jsarang22
황정민씨와 김윤진씨의 출연만으로도 정말 보고싶은 영화네요..꼭 봐야겠네요..   
2014-12-23 16:11
nervyo
같이 본 사람과 울며 웃으며 봤던 것 같습니다. 내가 살아보지 못했던 시대를 잘 표현해줘서 할아버지 세대와 아버지 세대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14-12-23 14:00
1

 

1 | 2 | 3 | 4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