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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의 흡혈액션과 조여정의 아찔한 고공 와이어 연기
2005년 11월 26일 토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한국 최초 흡혈귀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 (감독: 이시명, 주연: 김수로, 제공: ㈜아이엠픽쳐스, ㈜청어람, 제작: ㈜SM필름, ㈜청어람) 이 지난 11월 23일, 약 1,000평 규모의 전라북도 군산의 거대한 폐공장에서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공개 장면은 흡혈귀로 변신한 나도열이 범죄조직일당에게 납치되어 고공에 매달리게 된 사랑하는 연인, 연희를 구하기 위해 악의 소굴(아지트)로 뛰어드는 대규모 액션씬. 괴력의 흡혈귀 나도열이 범죄 조직원 수십 명을 상대로 벌이는 화려한 와이어 액션은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의 하이라이트다.

<흡혈형사 나도열> 현장공개는 완벽하게 변신한 흡혈귀 영웅(?) 김수로의 모습 최초 공개와 아찔한 10미터 높이에 매달린 조여정의 열연으로 빛을 발했다. 영화 속, 흡혈귀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김수로는 날카로운 송곳니에, 야수와도 같은 샛노란 렌즈를 착용하며 몰라볼 만큼 섬뜩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특히 이 날은 흡혈귀 나도열의 상징인 가면을 쓴 모습이 최초로 공개되어서 많은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수십여 명의 범죄조직을 상대로 격투를 벌인 김수로는 절권도 실력을 아낌없이 과시하며 한국 최초 흡혈귀의 파워풀한 액션을 선보였다.

곧 이어 10미터 이상의 아찔한 높이에 매달려야 하는 조여정을 위해 대형 크레인과 와이어가 동원되었다. 대역이 있었지만 조여정은 본인이 직접 하겠다며 의지를 불사르기도. 치마를 입은 채로 올라가 처음에는 난처해하며 긴장했지만 이내 적응해 마치 슈퍼맨처럼 한 팔을 쭉 뻗으며 올라가는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조여정은 이날 고공에서 애타게 나도열을 부르다가 땀과 눈물로 범벅이 되어 실신하는 애절한 연기를 펼쳤다.

찰떡궁합을 과시하는 두 배우 김수로와 조여정은 다정하게 기자 간담회에 등장했다. 김수로는 "이시명 감독이 3년 전 <흡혈형사 나도열>를 보았을 때는 역에 어울리는 배우를 아무도 떠올릴 수 없었지만, 이제는 김수로 이외의 누구도 상상할 수 없다고 했다. 나를 포함, 이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배우들이 제1순위의 캐스팅인 것은 굉장한 행운이다. 배우, 감독과 함께 마지막까지 촬영에 매진하겠다." 며 자신감과 애정을 표했다.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이후 오래간만에 스크린 컴백한 조여정은 "<스파이더맨>처럼 한국 최초의 히어로물이 될 <흡혈형사 나도열>에 참여하게 되어 행복하다. 이후 흥행으로 이어져 2탄, 3탄 등 최초의 시리즈물로도 발전했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은 '흡혈모기에 물린 뒤, 흥분하면 괴력의 흡혈귀로 변하는 형사 나도열의 변화무쌍한 활약상'을 다룬 코믹액션물로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의 이시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2월 초 크랭크업한 뒤 내년 2월 관객을 찾는다



자료제공: ㈜아이엠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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