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2(2002, Sniper 2)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연기파 배우의 절묘한 조회!!
<로즈 레드>,<전사 카멜레온2>의 크레그 R. 벡슬리 감독. 그는 TV와 영화를 넘나들며 주로 호러와 SF 장르를 만든 실력을 바탕으로 <스나이퍼2>에서 박진감 있는 드라마와 현란한 액션을 보여 준다. 암살과 구출 작전이라는 액션 영화의 기본적인 소재를 가지고 있지만 그 속에 스나이퍼만이 할 수 있는 은밀하면서도 긴장감 있는 저격씬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기존의 영화나 TV드라마를 통해 많은 특수 효과장면을 다뤄본 감독 답게 예측할 수 없는 폭파씬과 영화를 보는 관객이 저격을 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잘 짜여진 화면 구성이 능숙하다.
난 아무도 안 믿어. 생존 비법이지....
차가운 표정으로 아무런 감정도 없이 내뱉는 이 한마디. 그가 바로 토마스 베켓이다. 저격이라는 임무는 특성상 언제나 독립적으로 은밀히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항상 냉철한 판단력과 감성에 빠지지 않는 냉정함을 겸비해야 한다. 그런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 할 수 있는 배우는 단연 톰 베린저다. 그를 골든 글러브상과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게 한 <플래툰>에서도 볼 수 있듯이 미국에 몇 안되는 연기파 배우이며, <스나이퍼2>에서는 냉소적인 표정과 말, 짙은 외로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목표물 앞에서는 한치의 오차도 주저함도 없이 방아쇠를 당기며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은 대범함은 이 영화의 전반을 압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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