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치면 화려한 개인기, 뭉치면 끈끈한 팀웍 진짜 가족보다 더 한 가족이 된 <열두명의 웬수들> 팀
스티브 마틴과 보니 헌트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젊은 배우들이 그들의 자녀로 출연하고 싶다는 러브콜을 던져 제작진은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그 중 운좋게(?) 낙점된 배우들이 요즘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중인 파이퍼 페라보, 힐러리 더프와 톰 웰링. 현장은 열두명의 배우들 때문에 언제나 시끄럽고 소란스러울 수 밖에 없었는데, 이들을 통제하는 역할은 자연스럽게 스티브 마틴과 보니 헌트에게 돌아갔다. 실제로 보니 헌트는 자상한 엄마처럼 배우들의 연기를 하나하나 세심하게 지도하고, 베이비 시터를 지원해 촬영이 비는 애들을 모아 '현장의 놀이방화'를 유도했다. 아직 현장이 낯선 어린 배우들을 위해 제작진이 만들어낸 새로운 게임과 놀이방 문화로 촬영장은 파티가 지속되었고, 배우들은 진짜 친가족처럼 서로를 여기게 되었다.
캐릭터의 개성이 생생하게 표현된 웬수들의 보금자리 5세부터 22세까지, "일단은 튀어야 산다!"
열두명의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보금자리이자 영화의 주무대인 집은 아이들 각자의 개성을 그대로 보여줘여했다. 즉, 새라는 만화와 그림을 좋아해서 그의 방은 새라 역을 맡은 알리슨 스토너가 직접 그린 그림들로, 책을 좋아하는 이란성 쌍둥이 제시카와 킴의 방문 앞은 권장 도서 리스트로 가득찼다. 이외에도 파충류와 양서류를 유난히 좋아하는 마크를 위해서는 특별히 훈련된 황소 개구리를 구입하기도 했다. 따라서 영화는 열두명의 애들 하나하나 개성을 강조하는데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디테일은 영화 곳곳에 보이지 않는 열두명의 아이들의 에너지. 놀이터처럼 뛰놀며 크고 작은 소동들로 꽉 찬 집은, 자연스럽게 배우들이 한번 모이기만 해도 그들의 다이나믹하고 열정적인 에너지로 세트가 꽉 찼다.
섹시스타 애쉬튼 커쳐 백만불짜리 엉덩이에 문제 생기다!
열두명의 웬수들에게는 '공동의 친구'와 '공동의 적'이 항상 존재하는데, 큰딸 노라의 남자친구를 맡은 애쉬튼 커쳐가 바로 '공동의 적' 중 하나다. TV에 딱 한 번 나온 이후, 길을 가다 눈만 마주쳐도 그들을 '파파라치'로 단정 지어버리는 그는, 열두명의 웬수들에겐 오래전부터 '왕재수'로 찍혀있다. 여자친구 노라와 집을 방문한 날이 그의 인생에 있어 최악의 날! 웬수들의 지략앞에서 그는 팬티를 벗어야했고, 웬수들은 그의 팬티를 손님용 고기에 담가버린 것. 아무것도 모른 그가 그 팬티를 입었을 때, 웬수들의 친구 거너(개)는 그에게 달려들어 민망한 부위를 마구 물어뜯었다. 일단 고기 냄새를 맡은 개는 NG와 OK 사인에 상관없이 혀와 이빨을 들어내고 애쉬튼 커쳐에게 달려들어 그는 장시간 동안 개와 이상한 포즈를 취해야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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