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틀린 교육현실에 대한 유쾌한 뒤집기 국가백년대계에 무례(?)하게 시비 거는 <맹부삼천지교> ‘교육은 국가백년대계’라는 말이 무색하게 수능을 위한 하루살이 교육에 매진해야 하는 교육 현장과 명문대에 입학하지 못하면 온갖 불이익과 차별을 감내해야 한다는 일상의 관념은, ‘사교육비 지출비율 세계 1위’라는 영예(?)를 안겨주었다. 특히, 명문대 합격률이 가장 높다는 족집게 과외 찾아 강남 8학군으로 몰려드는 열성 학부모들로 인해 땅값은 수직 상승되고, 조기유학 보낸 자식 뒷바라지에 전념하는 ‘못말리는 부정’은 ‘기러기 아빠’라는 신조어마저 낳았다. 수험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 특정 지역의 부동산 투기 과열, 가족 해체 등 오늘날 벌어지는 온갖 사회현상의 근본에는 이처럼 잘못된 교육제도와 교육문화가 있다. <맹부삼천지교>는 이런 ‘교육문제’라는 사회적 이슈를 영화적 소재로 끌어들여, 관객의 보편적 정서에 맞닿아 있다. 여기 등장하는 주인공 맹만수 역시, 명문대 입학이 자식의 행복이라고 100% 순수하게 믿는 극성 부성의 소유자. 아들의 명문대 입학을 위해 사채까지 얻어 강남으로 이사하는 맹만수의 맹렬 바지바람이 몰고 올 <맹부삼천지교>는 사회적 이슈를 관통하는 유쾌한 딴지와 독특한 컨셉의 코미디로 2004년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갈 것이다.
- 동태장수 맹만수의 강남입성기 맹모의 치맛바람을 잠재울 맹부의 바지바람!! 자식 사랑으로 똘똘 뭉친 맹모는 어린 맹자의 ‘참’교육을 위해 3번 이사하여, 마침내 맹자를 훌륭한 학자로 키워냈고, 여기서 유래한 “맹모삼천지교”란 성공신화는 예부터 교육열에서 만큼은 둘째 가라면 서러운 대한민국의 많은 부모들에게 모델링이 되고있다. 하지만 겁없이 ‘나의 유일한 경쟁 상대는 맹모’라며 도전장을 내민 이가 있으니, 이는 다름아닌 대한민국 동태장수 맹만수. 시골에서 서울 달동네 옥탑방으로, 다시 사채까지 얻어 강남 명문학군으로 이사하는 맹만수. 유일한 목표인 아들 맹사성을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끝없이 이어지는 그의 행보는 새로운 신화 <맹부삼천지교>를 탄생시킨다.
- 강남구 대치동 넘버원 아파트에 무슨 일이? 최고의 교육환경에서 만난 최강의 태클!! 대한민국 최고의 땅값을 자랑하는 강남구 대치동 넘버원 아파트. 조용하던 이곳에 맹만수가 이사오면서 파란이 일어난다. 최고의 환경인줄 알고 이사온 맹만수가 앞집에 사는 최악의 이웃 ‘강두’를 발견한 것. <맹부삼천지교>는 아들을 위해 기필코 강두를 내쫓아야만하는 만수의 기발한 ‘내몰기’ 작전과 당분간 조카집에서 신세져야하는 강두의 기막힌 ‘버티기’ 작전이 대립하면서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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