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추석 극장가에 아줌마 깃발을!!!!
남편 찾으러 유흥가로 나선 '열혈아줌마' 금순이의 하룻밤 무용담
2002년 가을, 대한민국 아줌마 선풍을 불러일으킬 코미디 [굳세어라 금순아]는 열혈아줌마의 남편구출기이다. 170만원이나 되는 술값 때문에 술집에 잡혀있는 남편을 구하기 위해 6개월 된 딸아이를 들쳐업고 생전처음 유흥가에 들어선 햇병아리 아줌마 금순이의 하룻밤 무용담을 스피디하고 코믹하게 그려낼 [굳세어라 금순아]는 한국코미디에 신선한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기대작이다.
금순이의 의지와 관계없이 날아드는 태클들… 쑥대밭으로 변해가는 유흥가 기발한 상황설정을 축으로 전개되는 시츄에이션 코미디
바가지를 썼건 사기를 당했건 그냥 술값만 내고 나오면 될 것을. [굳세어라 금순아]는 아주 자그마한 사건이 이내 걷잡을 수 없이 이리저리 꼬이다가 결국엔 금순이의 의지와 관계없이 유흥가 전체가 쑥대밭이 된다는 상황설정을 축으로 전개되는 시츄에이션 코미디. 영화의 주인공 금순이는 물론, 말못하는 6개월 된 딸 송이까지 폼나는 개성을 발산한다. 뒤질세라 유흥가 곳곳에 포진하고 있는 밤의 황태자들(?)은 금순이를 향해 제대로 된 태클을 날리며 생생한 코미디를 연출하는데 기꺼이 희생을 감수한다.
'무서운 손바닥을 가진 열혈 초보아줌마' 배두나, '나이값도 못하는 얼띤 남편' 김태우의 확실한 변신!!
N세대 스타로 출발해 자신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구축해 온 배두나가 초보 열혈아줌마 금순이로 변신해 한밤중 유흥가를 종횡무진 달리며 따뜻하고 어눌한 이미지로 사랑받는 김태우가 웬수같지만 사랑스러운 남편역을 맡았다. 그리고 금순이의 남편구출기에 결정적인 태클을 거는 역할을 하는 백사 역은 중견배우 주현이 맡았다. 그 밖에 영화에 맛을 더하는 조연 및 단역들로 오랫동안 연극무대에서 실력을 닦아 온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 돼 한정된 배우 갈증에 시달리는 영화계에 신선함을 던져줄 전망이다. 금순이의 6개월 된 딸 송이 역에 캐스팅 된 이찬민군은 방년 7개월 된 늠름한 사내로 현재 [굳세어라 금순아]촬영장에서 밤잠 안자고 열연(?)을 펼치고 있다고.
[굳세어라 금순아]에 대해 당신이 걱정할 수도 있는 몇 가지 것들...
제목이 너무 촌스럽지 않나? 시대극이야? 네, 제목 무지하게 촌빨 날립니다. 하지만 시대극은 아닙니다.
[굳세어라 금순아]하면 먼저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하는 노래가 떠오르시겠죠. 작고하신 현인 선생님의 히트곡 [굳세어라 금순아]는 전쟁으로 헤어진 금순이가 굳세게 잘 살아남아 주기를 바라는 애타는 심정이 절절이 담겨있는 유행가인데 반해 2002년 영화로 태어난 [굳세어라 금순아]는 어느 날 밤, 애를 업고 유흥가에서 남편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에 처한 우리의 주인공 금순이가 정말로 굳세지는 영화입니다. 머리털나고 처음 가보는 유흥가에서 엉뚱하게 저지른 작은 실수로 유흥가를 장악하고 있는 두 세력을 긴장시키고 만 금순이... 자신이 왜, 누구에게 쫓기는 지도 모르는 금순이는 계속 따라붙는 이들 때문에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죠. 그러나 어딘가에 술 먹고 쓰러져있을 남편을 생각하며 금순은 달리고 또 달립니다. 울고 싶고 집에 가고 싶지만 금순이는 굳세어져야만 합니다. 남편을 구하기 위해, 가정을 지키기 위해! 그래서 우리는 영화의 제목을 [굳세어라 금순아]로 정했습니다.
아줌마가 되겠어? 한국에 존재하는 3가지의 性 - 남성, 여성, 그리고 아줌마.
버스에서 자리가 나더라도 아줌마와는 절대 겨루지 마라, 아줌마 한 명이 차를 몰고 거리에 나오면 일반 승용차 100대가 나온 체증효과가 빚어진다, 에어로빅 할 땐 아줌마 옆에 서지 마라. 한 방 맞으면 끝장이다 등등 대한민국에서만 살고 있다는 전설의 캐릭터인 아줌마를 소재로 한 유머는 그야말로 각양각색이죠. 그러나 아줌마에겐 무시할 수 없는 파워가 있습니다. "내 가정, 내 남편 건드리는 놈들! 절대 용서할 수 없어!!!" 이것이 바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대한민국 아줌마의 파워가 아닐까요? 열혈아줌마 남편구출기 [굳세어라 금순아]는 대한민국 아줌마의 새로운 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배두나를 아줌마로, 그것도 대한민국 “열혈아줌마”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여자 배구선수라... 그거 파워 없잖아? 배구선수 손바닥에 맞아 보셨나요? 시속 150km의 속도로 코트에 내려꽂히는 강 스파이크!! 그 공에 한방 맞으면 바로 119에 실려가야 할겁니다. 온 몸의 기를 모아 어깨와 손목의 스냅을 사용하여 쳐내는 그 파워란 가히... 환상적입니다. 우리의 열혈아줌마 금순이의 직업이 바로 엄청난 스파이크를 구사하던 국가대표 배구선수였죠. 코트 위에서 미끈한 선수복을 입고 스파이크를 날리는 금순이가 아니라 포대기에 애까지 들쳐업은 금순이가 네온싸인 찬란한 유흥가를 질주하며 날리는 스파이크는 어떨까요? 남편에게 술값을 바가지 씌우고, 자신을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귀찮게 구는 그 넘들에게 시원하게 한방 먹이는 금순이의 통쾌한 스파이크 장면을 본다면 절로 후련할 것 같지 않습니까? 올 가을, 우리 모두 후련해집시다!! 아줌마... 그러나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막강한 파워액션이 바로 금순이의 손바닥에서 나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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