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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페이스풀(2002, Unfaithful)
제작사 : New Regency Pictures, Fox 2000 Pictures, Intertainment, Kopelson Entertainment / 배급사 : A-Line
수입사 : 드림맥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unfaithful.co.kr

언페이스풀 예고편

[스페셜] 몰카데미 시상식 03.03.12
[리뷰] 돌아온 에로틱 드라마의 거장, 실력 발휘하다 02.08.22
어느 순간.. 문득.. 갑작스레.. 찾아오는..;; ehgmlrj 08.04.25
언제나 어려운 신뢰의 문제 tadzio 06.12.17
이런류의 영화중엔 최고 아닐까? ★★★★☆  duddowkd1 14.01.30
아이고 정말 이거 감각이 죽여요 ㅠㅠ ★★★★★  saintale 10.10.02
훌륭했다 ★★★★★  monica1383 10.02.22



나인 하프 위크], [위험한 정사], [은밀한 유혹] 그리고 언페이스풀
아드리안 라인 감독의 관능적이고도 은밀한 유혹의 시선

아드리안 라인 감독은 능력있는 감독이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환상적인 모험을, 조지 루카스가 눈을 의심할만한 상상력을 표현해내는 대가라면, 아드리안 라인 감독은 좀더 은밀하고 섬세한 감정과 심리관계를 고찰하는데 탁월한 재능을 지닌 거장이다.
이미 [나인 하프 위크], [위험한 정사], [은밀한 유혹] 등의 영화를 통해 일상에서 대할 수 있는 사소하지만 다소 특별한 관계를 대단히 날카로운 시선과 관능적 터치로 그려냈던 아드리안 라인 감독. 그가 수년간을 준비해온 [언페이스풀]은 일상적인 삶과 은밀한 욕망, 그리고 가장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파괴적인 본능을 감각적이고도 관음적인 시선으로 채취, 관객들을 유혹한다. 특히 이 영화는 아드리안 라인 감독이 안온한 일상 뒤켠에 감춰진 무의식의 욕망을 일깨우는데 얼마만큼의 재능을 갖고 있는지 유감없이 보여준다.
그는 이미 수십년간 작품 활동을 하고 있지만 결코 다작을 하는 감독은 아니다. 그러나 그가 내놓는 작품들은 항상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어 왔으며 그를 지켜보는 관객들에게 은밀한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마치 저 깊은 곳에 숨겨놓은 가장 사적인 것을 엿보는 관음증이 가져다주는 매력처럼 말이다.
[나인 하프 위크], [위험한 정사], [은밀한 유혹]의 아드리안 라인 감독의 연출작 치고는 다소 소프트한 감각의 [로리타] 이후 라인 감독은 3년만에 다시 관객의 앞에 섰다. 그가 즐기는 소재인 본능적인 욕망에 관한 시선을 갖고서 말이다. 이미 노장의 대열에 들어선 이 거장은 그러나, 전 세계의 관객들, 평론가들 앞에서 자신이 발가벗겨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리차드 기어, 다이앤 레인, 올리비에 마르티네
치명적인 유혹의 삼격 편대

[언페이스풀]에서 우리는 리차드 기어와 다이앤 레인의 환상적인 조우를 놓칠 수 없다. 이미 1984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카튼 클럽]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두 배우는 18년만에 재결합에 성공했다. 그동안 리차드 기어는 섹시함과 넉넉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세기의 연인으로, 다이앤 레인 역시 온 세계 남성들의 이상형으로서 오랫동안 탑 클래스의 자리를 지켜온 배우로 많은 사랑을 누렸다. 그들이 최고의 배우라는 사실은 [언페이스풀]에서 자명해진다. 관객들 앞에서 발가벗겨지듯 리차드 기어와 다이앤 레인은 모든 감정과 치부를 드러내고, 때로는 완벽히 감춰낸다.
거기다 프랑스의 브래드 피트로 일컬어지는 올리비에 마르티네가 내내 뿜어내는 관능적인 매력은 오랫동안 두고두고 회자될 것이 틀림없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불륜도 사랑이다...

[언페이스풀]의 모든 원인은 뜻하지 않은 불륜 관계에서 출발한다.
[언페이스풀]은 뉴욕 교외에 사는 행복한 중산층 가족의 모습을 비추는 것에서 시작한다. 자상한 남편은 일상이 주는 안온함을, 사랑스럽기만 한 아들은 그만이 주는 특별함을 함께 선사한다. 항상 같은 하루의 반복일지라도 어제보다 조금 부드러워진 남편의 눈빛과 오늘보다 더 듬직해질 아들의 늠름함은 아무도 깨뜨리지 못할 견고한 성과 같이 쌓여갔다. 10 여년 동안...
그런 현실에 한 남자가 끼어든다. 너무도 갑작스레... 거기에 어떤 이성적인 판단을 할 겨를도 없이 육체적 관계가 깊어진다. 과연 누구의 잘못인가? 가정을 지켜야만 하는 코니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 때문에 남편이 상처를 받고, 또한 새로운 연인이 상처를 받는다. 하지만 누가 뭐라도 가장 상처를 받았을 사람은 바로 코니 자신이다. 남편을, 자신의 아들을 더없이 사랑하면서도 또 한편 새로운 연인을 갖는다는 것. 사회에서도, 남편에게도,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도 이해받을 수 없는 코니 자신은 스스로에게 되뇌인다. 이건 단순한 사고였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그런...
그동안 비도덕적이고 해서는 안될 것으로 치부되던 불륜이라는 소재는 올해 유독 수많은 사람, 특히 여성들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드라마에서 보여주던 김영철 - 배종옥, 황신혜 - 신성우, 조민기 - 오연수, 유인촌 - 정선경 등의 커플들을 보고 있지만 도대체가 선과 악의 구별이 사라진다. 도대체 누가, 무엇을 잘못한 거지? 하다못해 너무도 불온한 관계였던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엄정화, 감우성 커플 또한 이런 담론에 한몫을 거들었다.
다른 모습의 사랑, 대다수의 사람들에 비해 조금은 특별한 관계로 지속되는 이들의 현실을, 과연 어떤 언어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올 여름의 끝 무렵, [언페이스풀]은 더 은밀하고 깊숙하게 또 다른 관계를 엮어낸다. 다른 모습의 사랑. 대다수의 사람들에 비해 조금은 특별한 관계로 지속되는 이들의 현실을, 과연 어떤 언어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인가? 육체가 반응하는 그것이야말로 어떠한 치장도, 미화도 없는 그 자체의 본능이자 욕망인 것을.
무엇보다 [언페이스풀]은 육체가 반응하는 그것이야말로 어떠한 치장도, 미화도 없는 그 자체의 본능이자 욕망이라는 사실을 관능적이고도 날카롭게 꿰뚫고 있다.



(총 10명 참여)
kisemo
기대     
2010-02-18 15:39
apfl529
보고파요!     
2010-01-29 20:38
wizardzean
잔잔하네요     
2008-04-30 10:24
ehgmlrj
괜찮은.. 잼있게 본..     
2008-04-25 23:28
qsay11tem
감동적이네여     
2007-09-25 16:59
say07
잔잔한 멜로영화     
2007-05-03 10:01
codger
영화 좋군     
2007-04-28 02:03
bjmaximus
다이안 레인 중년인데도 참 매력적이다.그리고,올리비에 마르티네즈는 느끼하던데..ㅎㅎ     
2006-12-10 15:11
mnap
imgold 님 극중남자는 세상에서 극소수인 초꽃미남이죠 그러니까 이세상 가정은 안전하죠     
2006-07-21 10:31
imgold
길거리에서 부딛친 남자와 운명을 느껴서 바람이 난다면 이 세상에 온전한 가정은 절대 없을것.-_-ㅋ     
2005-02-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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