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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2021, NOCTURNAL)
제작사 : 을지기획, (주)사나이픽처스 / 배급사 : (주)바른손이앤에이

브로큰 : 티저 예고편

[리뷰] 하정우만 보인다 (오락성 5 작품성 5) 25.02.04
미흡한 스토리의 허접한 B급 범죄느와르 ★☆  codger 25.03.16
호령의 분량이 너무 없다. 그럼 그냥 조폭영화 아닌가. ★★  enemy0319 25.02.11



동생이 죽은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분노의 추적
멱살 잡고 끌고 가는 강렬한 추적극의 탄생


영화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이다.

피 끓는 복수에 나선 민태는 몸담았던 조직은 물론 라이벌 조직, 사라진 동생의 아내와 얽힌 모든 이들을 쫓으며 어둠 너머에 묻힌 진실을 밝히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내달린다. <브로큰>은 민태의 거침없는 추적으로 묵직하게 흘러가는 힘 있는 스토리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서사의 중심에 있는 민태 캐릭터 구축에 고심했던 김진황 감독은 “민태가 동물적이고 본능적인 성향이 있지만, 서사를 끌고 가는 인물로서 그의 행동에 관객들이 공감할만한 명분을 어떤 식으로 만들어갈지가 관건이었다”고 밝혔다. <브로큰>은 민태의 분노의 감정이 영화의 몰입을 이끄는 큰 동력이 된다. 그만큼 섬세한 감정선의 조절이 중요했다. 기획 단계부터 영화의 톤 앤 매너가 차갑고 이성적이어야 한다고 판단한 김진황 감독은 “민태의 감정이 후반부로 가면서 점점 고조되고, 엔딩에 감정의 폭발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하정우와 함께 감정의 정도를 조절하면서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갔다”는 말로 뜨거운 감정으로 차오르며 전진하는 민태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민태의 추적 과정 중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 동생의 아내 문영과 동생의 죽음을 묘사한 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 호령까지 등장하며 이야기는 점점 궁금증을 더해간다. 김진황 감독은 동생이 죽던 날 밤 홀연히 사라져 버린 문영의 흔적을 소설을 통해 실마리를 남기는 한편 문영을 추적하는 인물로 호령을 또 하나의 축으로 둔다. 여기에 과거 민태의 조직이 얽혀들면서 영화는 새로운 국면으로 흘러간다. 진실을 밝혀야 하는 남자, 소설과 명예를 지켜야만 하는 작가, 모든 진실과 함께 숨어버린 동생의 아내, 조직을 위해 진실을 묻어야 하는 조직의 보스, 진실을 쫓는 남자와 동행하는 조직원까지 각자만의 이유와 목적으로 갈 데까지 내달리는 캐릭터들이 얽히고설킨 이야기는 끝을 향해 달려간다. 거침없고, 강렬하고, 진한 범죄 추적극의 탄생을 알리는 <브로큰>에 모두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윤종빈, 나홍진, 김병우 감독까지
신인 감독과 함께 불패 신화를 써 내려간 하정우
& <헌트><신세계><범죄와의 전쟁> 장르물 명가 제작진
신인 김진황 감독과 의기투합!
노련함과 패기가 만들어낸 범죄 추적극이 온다!


<양치기들>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 제22회 춘사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 제4회 들꽃영화상 시나리오상을 수상하며 비범한 필력과 연출력으로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았던 신인 김진황 감독이 베테랑 배우 하정우 그리고 <공작>, <아수라> 등 영화뿐 아니라 [최악의 악], [강남 비-사이드] 등 시리즈까지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는 장르물 명가 사나이픽처스와 손잡았다.

거친 남자들 사이에 홀로 외로이 살고 있는 한 여인에서 이야기를 출발시켰다는 김진황 감독은 “여인의 주변으로 각자 명확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 여러 인물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전직 조폭인 민태, 지식인 작가, 문영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다른 주변 인물들을 통해 관계도를 구축”하며 영화 <브로큰>을 써 내려갔다. 어둠 속에 묻힌 동생의 죽음과 얽히고설킨 인물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영화는 시종일관 긴장감을 품고 있다. “여타 범죄 장르물에 비해 서사적으로 미스터리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영화가 끝날 때까지 미묘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는 김형석 PD 말처럼 뚝심 있게 이야기를 밀어붙이는 <브로큰>은 하정우의 캐스팅과 함께 제작에 급물살을 탔다. <용서받지 못한 자> 윤종빈, <추격자> 나홍진,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의 시작을 함께 연 하정우 역시 <브로큰>에 단숨에 매료되었다. 그는 “최근에 받았던 시나리오 중 가장 하드보일드한 느낌이 들었다. 민태 외에도 이야기에 발을 담그고 있는 주변 캐릭터들에게서 활어 같은 날 것의 파닥거림이 느껴졌다. 이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각자 살아 나가는 방식 그 자체가 가장 큰 매력이었다”며 극찬을 마지않았다. 특히 하정우는 신인 감독과의 작업에서 배우로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영역을 확장해 나갔던 만큼 그의 의미 있는 선택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 <양치기들>을 인상 깊게 봤다는 하정우는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시나리오였고 감독님도 영화처럼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큰 기대감으로 촬영에 임했다. 수많은 인물과 부딪히면서 상대적으로 날 것의, 즉흥의 느낌들로 신을 채워 나갔다”고 전했다. 그 중심에는 김진황 감독이 있었다. 김형석 PD 역시 "신중하고 차분하게 배우, 스태프들과 소통하고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던 감독"이라는 말로 주목해야 할 신인 김진황 감독에게 힘을 실었다.

노련한 배우 하정우와 걸출한 장르물을 만들어온 제작진, 패기 넘치는 신인 감독의 새로운 시너지가 발휘된 범죄 추적극 <브로큰>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정우 is BACK
거침없는 날 것 그대로의 매력으로 돌아왔다!


하정우가 관객들이 열광했던 <추격자>, <황해> 속 날 것 그대로의 거친 매력으로 스크린을 찾는다.

최연소 누적 관객수 1억, 트리플 천만 배우 하정우가 <브로큰>에서 동생이 죽던 밤의 진실을 쫓는 남자 민태를 연기한다. 한때 평판 좋은 조직원이었으나 지금은 조직 세계를 떠나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민태는 어느 날 하나뿐인 피붙이 동생 석태의 죽음을 마주한다. 동생의 여자 문영마저 자취를 감추자 걷잡을 수 없는 분노를 머금고 그 밤에 가려진 진실을 밝히기 위한 추적에 나선다. 하정우는 “정제되어 있지 않은 민낯 그대로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부분 로케이션 촬영이어서 현장의 분위기에 도움을 받아 바로 그 순간에 느낀 것들을 표현했다”며 동생 죽음 후 모든 것이 산산조각 나버린 민태를 본능에 따라 충실히 소화했다고 밝혔다. “시나리오 작업을 했을 때부터 민태 역할은 하정우와 함께하고 싶었다”는 김진황 감독 역시 “하정우가 민태를 본인만의 분위기로 변화시켰던 지점이 많다”며 가장 원했고, 결과적으로도 최적의 캐스팅이었던 하정우를 향한 극찬을 전했다.

영화 <브로큰>은 하정우의 거침없는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영화라는 점에서 반갑다. <브로큰>에서는 차갑게, 냉정하게, 건조하게, 꾹 눌러 담은 복수심이 끝내 폭발할 때까지 추적하는 그의 분노를 확인할 수 있다. 하정우는 “민태는 굉장히 거침없다.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려 두려울 것도 없다. 이런 인물이 동생의 죽음 후 분노의 감정을 품은 채 선택과 행동을 해나간다. 그 거침없는 행보 속에서 분노가 점진적으로 고조된다”는 말로 뜨거움과 차가움을 오가는 감정선을 유연하게 연기한 그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민태가 진실을 쫓아 한 사람, 한 사람을 추적해 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인물들과의 케미 역시 영화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차갑고 이성적인 베스트셀러 소설가 호령 역의 김남길, 의중을 알 수 없는 조직 보스 창모 역의 정만식, 그의 추적에 동행하는 전 조직의 동료 병규 역의 임성재 등 하정우가 각각의 캐릭터와 맞부딪히며 만들어내는 강렬한 연기 시너지가 영화를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울 것이다.

김남길 X 유다인 X 정만식 X 임성재
개성과 매력 충만한 연기파 배우들의 폭발적인 시너지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을 꽉 채우는 믿고 보는 배우들이 <브로큰>으로 만났다.

드라마 [열혈사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연기 대상을 수상, 코미디, 액션, 스릴러 등 장르를 넘나들며 저력을 발휘하는 배우 김남길이 동생의 죽음이 담긴 이야기를 쓴 소설가 호령 역을 맡았다. 호령은 자신의 베스트셀러 소설과 똑같은 살인 사건이 벌어지자 자신과 소설을 지키기 위해 문영을 쫓는 소설가로 등장과 동시에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김남길은 “격앙된 사람들 속에서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캐릭터는 아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소설에 누군가의 죽음이 쓰여졌다는 것에 대한 책임으로 진실을 추적하는 캐릭터”라는 설명과 함께 “역동적인 캐릭터들 사이에서 사건을 관망하는 듯한 호령을 따라 작품을 감상하는 것 또한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더했다. 김진황 감독은 “김남길 배우가 호령을 만나 조금 더 인간적인 면모가 빛나는 캐릭터가 된 것 같다”며 미스터리를 증폭시키는 캐릭터로 적재적소에 에너지와 긴장을 채워 넣은 김남길 배우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전했다. <클로젯>에서 하나의 목적을 향해 손을 맞잡았던 하정우와의 두 번째 만남 역시 기대되는 대목이다. <브로큰>에서는 서로 다른 목적을 위해 문영을 쫓으며 대립하는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를 기대해도 좋다.

<혜화,동>, <용의자>,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한번 더 해피엔딩], [닥터스] 등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각인되어 온 배우 유다인이 사라진 동생의 아내 문영으로 분한다. 문영은 동생의 죽음에 관한 진실과 함께 종적을 감춰버린 여자로, 모두가 문영을 쫓는 가운데 특유의 분위기로 미스터리를 가중시킨다. 유다인은 “미스터리한 성격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오히려 뭔가를 많이 표현하려고 하지는 않았다. 지칠 대로 지쳐 있는 모습과 딸을 어떻게 해서든 지키려고 하는 모습 등 다양한 레이어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김진황 감독은 “유다인은 영화 <혜화,동>에서 처음 봤었다. 영화 안에서 멍하니 어느 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 얼굴 안에 묘한 분위기가 담겨 있었다”며 10년의 시간을 넘어 결국 만나게 된 유다인의 캐스팅에 깊은 만족감을 표했다.

<리볼버>, <헌트>, <모가디슈> 등 쟁쟁한 작품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뿜어내온 정만식이 사건을 어둠 속에 묻고 싶은 조직 보스 창모 역을 연기한다. 민태와 석태 형제가 몸담았던 조직의 보스로 조직을 지키기 위해 사건을 덮으려는 창모는 어떻게든 진실을 파헤치고자 하는 민태와 각을 세운다. "대사는 군더더기 없이 축약하고 리액션도 많이 배제했다. 헤어나 스타일을 최대한 말끔하게 설정해 창모에게서 느껴지는 묘한 긴장감이 더 증폭되게끔” 연기한 정만식은 여유 있는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김진황 감독은 “정만식의 날 서고 묵직한 이미지가 창모 역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예전부터 같이 작업해 보고 싶었다”며 창모 캐릭터를 제 옷을 입은 것처럼 연기한 정만식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헌트>, <비상선언>, [강남 비-사이드], [무빙], [D.P. 시즌2]에서 개성과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온 배우 임성재가 민태의 추적에 동행하는 조직원 병규 역을 맡았다. 그는 민태의 제안에 진실을 찾아 방방곡곡을 함께 쫓아가는 인물을 개성 넘치는 연기로 표현해냈다. 임성재는 “병규는 민태의 조력자로 민태와 함께 차 안에 있는 신이 많았다. 좁은 공간 내에서 답답한 공기를 계속 같이 마시고 있어야하기 때문에 어떻게 민태에게 도움이 되어야 할지 고민하는 표정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며 병규 캐릭터에 디테일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했음을 전했다. 김진황 감독은 “임성재가 가지고 있는 순수함과 악랄함이 공존하는 이미지와 부합되는 부분이 있어서 함께하고 싶었다”며 본인만의 색깔로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은 임성재의 활약에 기대를 더했다.

로케이션, 촬영, 액션, 의상까지
"활어같이 팔딱거리는" 날 것의 캐릭터와
거칠고 묵직한 영화의 무드를 완성한 프로덕션 비하인드


#생동감을 담아낸 로케이션
<브로큰>은 살아 숨 쉬는 듯한 생동감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로케이션이 영화의 분위기를 담는 데 최적의 효과를 발휘한다. 영화는 춘천을 중심으로 서울, 인천, 해남으로 구분되어 사건이 벌어지고 이야기가 파생되어 나간다. 춘천이 민태, 석태, 창모, 문영의 현재 삶이 진행되는 곳이라면 해남은 문영의 과거 삶이 투영된 공간이다. 청량리는 호령이 주로 활동하는 곳으로 이성적인 느낌이 분위기를 압도한다면, 인천 국제시장은 민태와 문영이 스쳐 지나가는 곳으로 둘의 긴장감이 극대화되는 공간이다. 김진황 감독은 "야외 로케이션의 현장감을 통해 짧은 순간 명확한 이미지 변화를 전달하고자" 했고, 민태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각각 다른 장소의 분위기가 민태의 정서와 맞물리도록 공간에 변주를 줬다. 하정우는 "영화의 분위기, 정서에 맞게 헌팅이 참 디테일하게 잘 되었다고 느꼈다. 춘천은 시대를 알 수 없고, 시간을 알 수가 없는 모호한 느낌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김남길은 "세트에서 표현되지 못하는 날씨와 장소, 장소가 갖고 있는 냄새, 공기 등을 고스란히 매력적으로 담아낸 영화이다. 관객들도 생동감을 느낄 것"이라며 로케이션 촬영지가 전하는 생생함에 감탄을 전했다.

#인물의 감정을 절묘하게 포착한 촬영
박정훈 촬영 감독은 "민태의 추적을 따라가는 것이 영화의 중요한 지점"이었다며 민태의 바스트샷부터 뒷모습 등 카메라가 한 호흡에 그를 담는 것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영화가 가진 정서를 담기 위해 선명도가 강한 렌즈보다 빈티지한 울트라 프라임 렌즈를 선택하고 조명도 콘트라스트를 강하게 잡아 거친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특히 민태의 감정이 폭발하는 지점이 액션 신이라고 판단, 과장이 없고 실제 액션 같은 거침없는 느낌을 포착하기 위해 고심했다. 특수한 장비를 이용하기보다 핸드헬드 촬영을 통해 날 것의 느낌을 부각시켰고 인물의 감정을 쫓아 카메라를 팔로우했다. 박정훈 촬영 감독은 무엇보다 카메라에 담긴 하정우의 얼굴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그는 촬영 초반부 “노 메이크업에 가까운 분장과 의상, 헤어스타일까지 민태 그 자체로 100% 몰입한” 하정우의 아우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액션 신을 거의 대역 없이 촬영한 하정우의 노고 덕분에 날 것의 느낌을 생생하게 포착할 수 있었다는 말과 함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리얼하고 거침없는 액션
노남석 액션 감독은 “리얼함을 기본으로 한 액션”이 주요 컨셉이라고 전했다. 뚝심 있게 밀어붙이는 민태의 거칠고 힘 있는 매력을 살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 민태는 주변의 사물을 이용하여 빠르게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이 인상적인데, 그가 손에서 놓지 않는 파이프가 "민태의 거침없는 스타일을 살리고, 간결하고 힘있는 타격으로 상대를 제압하는데 유용하게 쓰여"진다. 김진황 감독은 주요 액션 신에 대해 "민태가 골목에서 액션을 벌이는 장면은 ‘민태가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자’라는 생각으로 연출했고, 해남에서의 액션은 민태가 감정적으로 폭발하는 지점을 본능적인 방식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항구 액션에서는 처절하고 치열한 감정을 담아냈다”고 각 액션 장면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특히 항구 액션에서는 하정우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했다. 항구의 어판장을 배경으로, 물불 가리지 않고 분노를 사정없이 표출하는 민태가 얼린 생선을 들어 상대방을 타격하는데, 이것은 하정우의 디테일한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명장면으로 관객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날것과 바랜 #민태만의 무드를 완성한 의상
민태 캐릭터의 화룡점정을 찍는 것은 다름 아닌 의상이다. 조희란 의상 감독은 "날 것의 바랜" 민태의 의상이 주요 키워드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직 생활에서 물러난 민태의 바랜 이미지와 배우 하정우의 날 것의 이미지"를 조화롭게 영화의 무드에 녹여내기 위한 의상을 고심했다. 동생의 죽음 후 모든 것이 깨져버린 민태에게 남은 것은 오직 복수를 위한 몸뚱이와 분노뿐이다. 조희란 의상 감독은 민태의 의상 변화를 최소화하기로 결정하고, 가방, 운동화 등 민태의 고정적인 의상 아이템을 배우와 상의하며 선택해 나갔다. 그 결과 거칠고 리얼한 캐릭터에 맞는, 멋이 부각되지 않지만 민태만의 무드가 담긴 의상이 완성되었다.



(총 1명 참여)
codger
파이프 신선하군     
2025-03-16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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