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하다! 기이하다! 신선하다! 장례식장에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오컬트 호러의 탄생!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려는 ‘그것’을 막아야만 한다!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한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 <사흘>이 신선한 소재와 서늘하고 기이한 스토리로 관심을 끌며 올가을 오컬트 호러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영화 <사흘>은 장례가 치러지는 3일의 제한된 시간 동안 죽은 딸을 살리려는 아빠 ‘승도'(박신양)와 ‘그것’을 없애려는 구마사제 '해신'(이민기), 그리고 미스터리한 존재에 잠식된 ‘승도'의 딸 ‘소미'(이레)의 사투를 담아냈다. <사흘>의 기획은 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픔은 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다는 현문섭 감독의 생각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사랑하는 자식을 잃는다는 공포, 그리고 자식이 다시 살아 돌아온다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공포 장르에서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사흘>을 구상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리고 장례식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주요 배경으로 하여 영화의 서늘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현문섭 감독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지만, 절대 익숙해질 수 없는 공간인 장례식장을 잘 활용하고 싶었다"라며 장례식장이 주는 특유의 낯섦과 엄숙한 이미지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것’이 깨어나기까지의 시간이자 딸을 살릴 수 있는 기간으로 사흘의 시간 제한을 두어 긴장감 넘치는 오컬트 호러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독특한 설정에 더해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는 호기심을 더욱 끌어올린다. <사흘>은 ‘소미'의 장례가 치러지는 3일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로 1일차 운명, 2일차 입관, 3일차 발인까지의 과정을 챕터로 나누어 시간의 흐름 속에 기이한 사건들을 입혔다. 현문섭 감독은 “1일차, 2일차, 3일차마다 ‘소미'의 얼굴이 등장하는데, 동일한 인물이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다르게 보이는 ‘소미'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하며 1일차에는 죽은 직후 연민이 가는 어린 소녀의 얼굴, 2일차에는 불길한 기운이 슬슬 피어나는 얼굴, 3일차에는 이것이 ‘소미’인지 악마인지 구분이 모호한 얼굴로 표현,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오컬트 호러를 완성했다.
오컬트 장르 첫 도전! 11년 만에 귀환한 박신양과 구마사제로 돌아온 이민기, 그리고 두 사람을 뒤흔들어 놓는 신들린 연기의 이레까지!
<사흘>은 오컬트 장르에 처음 도전하는 세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으로 시선을 모은다.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며 역대급 연기를 선보일 박신양, 구마사제라는 매력적인 배역으로 돌아온 이민기, 그리고 새로운 장르물 섭렵에 나선 이레가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범죄의 재구성>, <박수건달>, 드라마 [파리의 연인], [쩐의 전쟁], [싸인] 등 장르를 초월하는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보유한 레전드 배우 박신양이 <사흘>에서 죽은 딸을 살리려는 아빠 ‘승도' 역으로 돌아왔다. 흉부외과 의사 ‘승도'는 심장 이식 수술 후 죽게 된 딸 ‘소미’의 장례식장에서 딸의 목소리를 듣게 되며 기이한 사건을 마주하게 되는 인물이다. 박신양은 “오컬트 장르가 아빠와 딸의 애틋한 감정과 어떤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감이 들었다”며 “딸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아빠의 심정이 어떤 것일까 하는 의문점이 캐릭터 접근의 시작점이었다”라고 첫 오컬트 장르에 도전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여기에 현문섭 감독의 “사람들은 미쳤다고 말하지만 자신은 자식이 살아있다고 굳게 믿는 아빠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라는 주문이 더해져 박신양만의 ‘승도’ 캐릭터가 완성됐고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스펙트럼 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 온 배우 이민기는 구마사제 ‘해신' 역을 맡았다. ‘해신'은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구마를 할 때마다 극심한 고통을 느낀다는 독특한 설정과 ‘소미’를 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트라우마와도 마주해야 하는 복합적인 내면을 가진 인물이다. 이민기는 완벽한 사제복 핏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예측할 수 없는 존재와 사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치열한 액션까지 소화한다. 그는 “오컬트 장르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고, 그간 도전해보지 않았던 캐릭터에 대해서도 새로운 끌림이 있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히며 “구마사제로서 ‘소미’를 구하는 임무에 가장 큰 무게를 두고자 했다”고 전했다. 그가 박신양, 이레와 보여줄 신선한 케미에 이목이 집중된다. 영화 <반도>부터 [지옥] 시리즈까지 다양한 장르물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 온 이레는 미스터리한 존재에 잠식된 ‘승도'의 딸 ‘소미' 역을 맡았다. ‘소미'는 사랑스러운 딸이었지만 심장 이식 수술 후 180도 변해버린 인물로 반전 모습을 예고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이레는 “’그것’에 씌인 상태에서 몸이 뒤틀리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한 달에 걸쳐 장면에 필요한 동작들을 트레이닝하고,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유연하게 움직이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라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음을 전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놀라운 에너지로 박신양, 이민기 사이에서 두 사람을 뒤흔드는 ‘소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이레의 놀라운 열연을 <사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묘>로 열고 <사흘>로 장식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오컬트 열풍! 2024년 마지막 오컬트 호러로 신드롬 이어간다
2015년 <검은 사제들>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색다를 재미를 선사하며 한국형 오컬트라는 장르를 대중에게 각인 시켰다. 이후 <곡성>, <사바하>, <변신> 등 다양한 변주를 준 한국형 오컬트가 스크린에 펼쳐졌고, [손 the guest], [악귀] 등 드라마가 브라운관까지 점령했다. 여기에 올해 초 <파묘>가 오컬트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저력을 입증해냈고, 오컬트 장르는 더 이상 매니악한 장르가 아닌 신드롬을 낳는 대중적인 흥행 장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독특한 컨셉을 결합한 각색의 오컬트물이 각광받는 현재, 2024년 마지막 오컬트 호러 <사흘>이 극장가에 출격한다. 장례가 치러지는 3일간 죽은 딸을 살리려는 아빠와 미스터리한 존재를 없애려는 구마사제의 이야기는 대한민국에 부는 오컬트 열풍에 신선한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현문섭 감독은 한국의 3일장 문화와 카톨릭 오컬트를 엮어 한국형 오컬트를 완성해냈다. 평소 “공포는 관람이 아니라 체험”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현문섭 감독은 죽음과 가장 맞닿은 공간인 장례식장을 주요 배경으로 설정해 묵직한 분위기로 극을 압도하는 것은 물론, 하루하루 어두운 기운이 드리워지는 ‘소미’의 모습과 더욱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아버지 ‘승도’의 모습을 대비되게 보여주며 긴박감을 높였다. 또한 영화 곳곳에 녹아 있는 코드 및 심볼은 오컬트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기며 숨겨진 의미와 반전을 풀어가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죽은 딸의 심장에서 미스터리한 존재가 깨어나며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공포의 대상으로 변한다는 충격적인 설정, 아버지가 딸을 구하는 드라마에 오컬트 컨셉을 더한 색다른 시도, 그리고 장례식장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흘 간의 이야기로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할 <사흘>은 새로운 오컬트 신드롬을 낳으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검은 사제들> 김시용 미술 감독부터 <잠>, <마녀2> 장혁진 음악 감독까지, 오컬트 장인들이 완성한 숨 막히는 공포!
<사흘>은 독특한 소재와 낯선 공간에 서늘하고 기이한 분위기를 더하며 촬영과 미술, 그리고 강력한 몰입감을 불러오는 음악으로 숨 막히는 공포감을 조성한다. 현문섭 감독은 <검은 사제들>의 김시용 미술 감독, <잠>, <마녀2>의 장혁진 음악 감독과 함께 프로덕션에 디테일을 더했다.
#1. 장례식장 현문섭 감독은 먼저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되는 장례식장의 낯설면서도 서늘한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김시용 미술감독과 수많은 고민 끝에 “빠져나갈 수 없는 미로 같은 공간”으로 장례식장 세트의 컨셉을 잡아갔다. 그렇게 탄생된 장례식장 빈소는 많은 기둥을 배치하여 폐쇄적인 느낌을 주는 동시에 화면 안에 또 다른 프레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효과를 발휘해 심리적인 압박감을 더할 수 있었다. 제작진이 중요하게 여긴 또 하나의 공간은 바로 최후의 구마의식이 진행되는 장례식장의 보일러실이었다. 그 공간이 악마의 심장부 혹은 지옥처럼 보이기를 원했던 감독의 요청에 미술팀은 소방시설 비상등의 붉은빛에 착안하여 색감을 잡고 복잡한 배관과 기기설비를 배치, 리얼리티를 극대화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2. ‘승도’의 집 영화의 시작부터 관객을 압도하는 공간인 ‘승도’의 집 또한 많은 고민의 결과물이다. 이상증세를 보이는 소녀와 그 가족들이 지내온 집이라는 이들의 전사가 한 눈에 표현될 수 있는 집이길 바랬던 김시용 미술 감독과 미술팀은 ‘소미’가 변한 지 한 달 정도 되었고, 며칠간 구마의식이 진행된 상태라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가지고 집 내부를 꾸몄다. 이렇게 완성된 ‘승도’의 집은 ‘소미’의 방으로 향하는 협소한 복도 공간을 깊은 동굴처럼 만들어 긴장감을 끌어 올리는 효과를 더했고, ‘소미’ 방의 벽을 둘러싼 쿠션과 침구류를 통해 구마의식 도중 혹시나 딸이 다칠까 걱정한 아빠 ‘승도’의 손길이 닿은 것으로 그의 심정을 대변하는 세심한 설정을 보여준다.
#3. 나방 <사흘>의 중요한 심볼이 되는 나방은 영화 곳곳에서 의미심장한 요소로 등장한다. 영화 초반 ‘소미’의 방문을 뒤덮은 나방 형태의 곰팡이는 악의 기운을 함축적으로 상징하고, 영화 중반 이후 나방의 등장은 ‘그것’의 부활을 상징하는 은유적인 존재로 활용된다. 현문섭 감독은 “나방이 ‘소미’의 얼굴 위에서 가면처럼 펼쳐져 마치 악마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보일 수 있도록 연출했다”라며 그가 전할 공포 카타르시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하지만, 놀랍게도 영화에 실제 나방은 한 마리도 등장하지 않는다. 보일러실을 가득 채운 수만 마리의 나방은 미술팀이 사흘 간의 정성 끝에 수작업으로 제작된 것이고 움직이는 나방은 모두 CG로 구현된 것. 눈 앞에 보이지 않는 나방을 배우들이 상상하며 연기할 수 있도록 현문섭 감독은 CG팀과 사전에 나방의 동선을 정확히 계획한 후 원활한 촬영을 이어갔다.
#4. 음악 음악 또한 신선한 공포감을 선사할 오컬트 호러 <사흘>만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잠>, <마녀2> 등 장르물에서 특색 있는 사운드로 독보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온 장혁진 음악 감독은 “<사흘>을 작업하며 공포, 오컬트의 장르성을 최대한 살리며 그 중심에서는 가족의 사랑 이야기를 표현하고자 했다”라며 이번 작품의 컨셉을 설명했다. 그는 영화 내내 울리는 심장 박동 같은 효과음을 적재적소에 사용했는데 소리의 강약, 빠르기 등을 조절하여 변주하거나 여러 악기로 표현한 소리를 이용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이때까지 못 들어본 소리를 만들고 싶었다”라는 현문섭 감독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소미’가 ‘그것’에게 잠식되어 ‘승도’에게 소리치는 장면은 고주파를 이용한 섬뜩한 사운드 효과를, 나방 떼들이 공격하는 장면은 마치 드론이 뭉쳐 공격하는 듯한 사운드 효과를 이용,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색다른 공포감을 선사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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