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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소년(2023, Walker)
제작사 :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 배급사 : (주)트리플픽쳐스

검은 소년 : 티저 예고편

붕괴된 가족의 위기를 보여주는 씁쓸한 성장드라마 ★★★  codger 24.04.30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2024년 첫 번째 신작!
<파수꾼>, <죄 많은 소녀> 이을 또 하나의 KAFA표 성장담!


한국영화아카데미는 봉준호, 허진호, 장준환, 최동훈, 조성희 등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 나가는 대표 감독들을 배출했을 뿐만 아니라, 매해 주목할 만한 신인 감독과 배우, 그리고 올해의 독립영화를 배출하는 등용문으로서 영화 팬들에게 발굴의 재미를 선사해왔다. 한국영화아카데미를 통해 매년 재능 있는 신인 감독들이 발굴되고 새로운 작품들이 관객들을 만나는 가운데, 서정원 감독의 <검은 소년>이 올해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첫 번째로 선보이는 영화로 2월 7일 관객을 만난다.

<검은 소년>은 학교, 집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는 고등학생 ‘훈’이 불안과 혼란으로 가득한 성장통을 겪으며 자신만의 답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로 라이징 스타 배우 안지호와 베테랑 배우 안내상, 윤유선이 주연을 맡았다. 특히 <검은 소년>은 개봉 전부터 <파수꾼>, <죄 많은 소녀>를 잇는 또 한 편의 한국영화아카데미 표 웰메이드 성장담을 예고해 주목받고 있다. 2011년 개봉한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은 배우 이제훈, 박정민 등을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가는 신인 배우들을 발굴했을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시절 청춘들의 치열하고 참혹했던 성장담을 긴장감있게 그려내며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작품이다. 여기에 2018년 개봉한 김의석 감독 연출, 배우 전여빈 주연의 <죄 많은 소녀> 또한 고등학생 소녀들의 잔혹한 성장담을 그려내며 큰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영화 팬들의 꾸준한 관심과 함께 매번 새로운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신작 <검은 소년>은 <파수꾼>과 <죄 많은 소녀>에 이어 다시 한번 마음에 강렬한 파동을 일으킬 예정이다.

지난해, <비닐하우스>부터 <지옥만세>, <만분의 일초>, <교토에서 온 편지>까지 다양한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 영화 과정 작품들이 관객들의 호평을 불러모은 가운데, <검은 소년>은 고등학교 2학년 ‘훈’이 위태롭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점차 변화하고 성장하는 강렬하고 섬세한 이야기로 라이징 스타 안지호의 발견과 함께 또 하나의 성장 영화로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다.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고, 누구도 귀 기울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끝내 자신만의 답을 찾는 한 소년의 이야기


<검은 소년>은 1997년 외환 위기가 닥친 시기를 배경으로 고등학교 2학년인 주인공 ‘훈’의 감정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훈’은 폭력이 일상화된 아빠와 그로 인해 가족을 떠난 엄마로 어수선한 가족 분위기와 평온했던 학교생활을 위협하는 동급생의 등장으로 인해 불안정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내면에서 피어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끝내 스스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훈’의 모습은 성장기를 겪고 있거나 지나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특히, 1997년 IMF라는 특수한 배경을 통해 인물 안팎의 갈등을 고조시킨 <검은 소년>은 ‘훈’의 내밀한 내면과 혼란스러웠던 당시의 사회적 배경을 맞물려 그려내며 사실적인 긴장감과 몰입감을 더한다. 여기에 누구나 한 번은 반드시 통과하는 성장통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변화를 집중해서 포착한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하던 고등학생 ‘훈’은 부모님의 불화로 인해 표현할 수 없는 답답함과 죄책감을 느낀다. 그 어느 때보다 친구가 소중한 시기, 갑작스러운 절친의 변화와 겨우 마음 한 구석을 놓을 수 있었던 동아리에서의 방출 역시 ‘훈’에게 감당할 수 없는 괴로움을 안긴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립되고 점차 변해가는 ‘훈’의 감정과 행동 변화는 그 자체만으로도 드라마틱한 긴장감을 더하지만, 누구도 ‘훈’의 의견이나 마음을 묻지 않음으로써 숨 막히는 긴장감은 더욱 고조된다. 결국 ‘훈’은 한숨을 토해내듯 “왜 아무도 내가 원하는지 묻지 않아요?”라고 묻고 끝내 알을 깨고 성장한다.
이처럼 <검은 소년>은 누구도 궁금해하지 않던 소년의 심연을 들여다보고 귀를 기울여주는 작품이다. 또한 홀로 남겨지더라도 끝내 일어서 어둠을 헤치고 나아가는 소년을 통해 작지만 분명한 희망을 전하는 <검은 소년>은 ‘훈’의 이야기를 통해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리바운드>, [지금 우리 학교는] 라이징 스타 안지호의 빛나는 열연!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이어 다시 만난 안내상 X 윤유선 베테랑 호흡까지!


영화 <검은 소년>은 다채로운 소년의 얼굴을 선보여온 라이징 스타 안지호부터 언제나 믿고 보는 연기력으로 신뢰감 형성한 베테랑 배우 안내상, 윤유선까지 탄탄한 실력을 지닌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 앙상블을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먼저 안지호는 2016년 엄태화 감독의 연출작 <가려진 시간>으로 데뷔한 뒤,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신하균이 연기한 ‘세하’의 아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영화 <보희와 녹양>에서 ‘보희’ 역으로 어리숙하고 소심하지만 귀여운 중학생 소년을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을 수상하고, 대종상 신인 남자 배우상과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에 후보로 오르며 가능성을 빛냈다. 또한 SBS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 다정하고 속이 깊은 소년 ‘은호’ 역을, 화제의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는 학교 폭력 피해자 ‘철수’ 역을, 장항준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에서는 농구 열정 만렙인 자칭 마이클 조던 ‘진욱’ 역을, U+모바일tv 시리즈 [밤이 되었습니다]에서는 유일고의 대표 왕따 ‘다범’ 역을 맡아 다채로운 소년의 모습을 연기해 왔다. 이처럼 종횡무진 활약하며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지닌 기대주로 입지를 굳힌 안지호는 신작 <검은 소년>을 통해 섬세한 감수성을 지녔지만 학교와 집, 어디에도 기대지 못하고 위태로운 성장기를 겪는 고등학생 ‘훈’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로 또 한 번 새로운 소년의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선과 악을 오가는 깊이 있는 연기로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연기파 배우 안내상이 ‘훈’의 아버지 ‘무진’ 역을 맡아 90년대 아버지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영화 <서울의 봄>에서 1군단장 한영구 역으로 인상 깊은 열연을 선보인 안내상은 <강철비 2: 정상회담>을 비롯해 드라마 [세 번째 결혼], [소용없어 거짓말] 등 코미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발한 열연을 펼치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여 왔다. 또한 <둠둠>, <아들의 이름으로> 등 영화와 [사냥개들], [사랑의 이해], [재벌X형사]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 시리즈, 연극, 그리고 KBS Classic FM 라디오 [윤유선의 가정음악] DJ까지 다채로운 영역에서 활약하며 대중들에게 신뢰감을 쌓아온 배우 윤유선이 가족에게서 멀어질 수밖에 없는 ‘훈’의 엄마 ‘소연’을 탁월한 감정 연기로 표현한다. 특히 2011년 방영을 시작한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코믹한 케미를 선보였던 안내상과 윤유선이 이후 12년 만에 재회해 이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변신을 예고해 궁금증을 더한다.



(총 1명 참여)
codger
허공에 울리는 전화벨이 야속하군     
2024-04-30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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