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에 무려 300:1의 경쟁률을 뚫고 아역 배우로 데뷔한 윤유선은 데뷔와 동시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현장에서 연기하는 것이 가장 즐겁다는 윤유선은 데뷔 이후 드라마와 영화, 연극까지 광활한 활동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윤유선은 배역의 크고 작은 비중과 상관없이 맡은 작품과 캐릭터에 강한 책임감을 드러낸다.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감초 연기는 물론,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정 연기까지 선보여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두 여자 이야기>(1993) 이후 이정국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마냥 슬픔에만 젖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생생한 인물로 ‘진희’를 그려낸 윤유선은 “이 작품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의 피해자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으실 수 있기를 가장 바란다”고 전한 만큼 그녀가 따뜻한 진심을 담아 선보일 연기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이후 다수의 TV드라마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2000년부터는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의 엄마 역할을 선보였다. [베스트극장 시리즈][궁][열아홉 순정][선덕여왕][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굿 닥터][그녀는 예뻤다][사랑의 이해] 등 대중의 호감을 사는 따뜻한 연기로 남녀는 물론 세대를 불문해 사랑받는 중견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검은 소년>에서는 아들 ‘훈’을 사랑하지만, 남편의 폭력에서 벗어나고자 가족에게서 멀어질 수밖에 없는 엄마의 모습을 탁월한 감정 연기로 표현한다. 영화 <미지수>에서는 평범하지만, 전쟁 같은 삶을 견디는 엄마 ‘신애’역으로 청년세대의 상실과 불안을 어루만지는 진심 어린 연기를 펼쳐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필모그래피 영화_<검은 소년>(2024), <둠둠>(2022), <아들의 이름으로>(2021), <간이역>(2020), <또 하나의 약속>(2013), <무방비 도시>(2007), <두 여자 이야기>(1993) 외 다수
드라마_[미녀와 순정남](2024), [재벌X형사](2024), [사랑의 이해](2022~2023), [징크스의 연인](2022), [내일](2022), [조선로코 - 녹두전](2019), [부잣집 아들](2018), [의문의 일승](2017~2018), [구해줘](2017), [쇼핑왕 루이](2016), [당신은 선물](2016), [엄마](2015~2016), [고맙다, 아들아](2015), [달려라 장미](2014~2015), [참 좋은 시절](2014), [잘 키운 딸 하나](2013~2014), [굿 닥터](2013), [장옥정, 사랑에 살다](2013), [구암 허준](2013),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2011-2012), [선덕여왕](2009), [궁](2006), [불새](2004), [매직키드 마수리](2002-2004), [꼭지](2000), [왕과 비](1998), [바람은 불어도](1995), [토지](1987), [청실홍실](1977) 외 다수
수상경력 2020 제11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 1994 제32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 <두 여자 이야기> 1989 제25회 백상예술대상 TV 여자신인연기상 [토지] 외 다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