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와 함께 공연했던 연극 <지하철1호선> ‘행려’역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린 그는 십여년 동안 연극계에서 뼈가 굵은 말 그대로 ‘연기파 배우’. 설경구의 형으로 출연한 영화 <오아시스>에서는 배우 안내상이 아닌 실제인물 종일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믿을 정도의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남자를 사랑하는 남자로 출연한 영화 <욕망>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말죽거리 잔혹사>의 잔혹한 선생역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영화 <아홉살 인생>의 따뜻한 담임 선생님 역까지 근 삼년여 간 쉬지 않고 달려온 연기파 배우 안내상. 영화 <알포인트>에서는 죄책감과 공포에 휩싸인 강대위 역을 맡아 그만이 할 수 있는 신들린 듯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성균관 스캔들’, ‘로열 패밀리’ 등 다양한 작품을 오가며 관록의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안내상이 <회초리>를 통해 또 한번 변신을 꾀한다. 얄미운 남편, 지적인 성균관 박사, 야심 찬 재벌 2세를 연기했던 안내상이 이번에는 거친 삶을 살던 권투 선수로 180도 변신하는 것이다. 안내상은 ‘두열’ 캐릭터를 위해 평소 마른 몸에도 불구하고 더욱 체중 감량을 해 영화에서 한결 날렵해진 모습을 선보인다. 그리고 권투 하는 장면을 위해 3개월 동안 꾸준히 트레이닝한 결과, 프로 선수 못지 않은 완벽한 자세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안내상은 뒤늦게 딸의 존재를 깨달은 ‘두열’의 절절한 부성애를 폭발적인 연기로 표현해, 연기파 배우로서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증명해 보였다.
연극, 드라마, 영화를 종횡무진하며 장르 구분 없이 코믹한 캐릭터부터 포스 넘치는 캐릭터까지 변화무쌍한 연기를 보여준 베테랑 배우 안내상. 그가 이번엔 <아내를 죽였다>에서 자신의 직감으로 범인을 쫓는 경찰 ‘대연’ 역을 맡아 또 한 번 강렬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안내상은 <아내를 죽였다>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인 만큼 일상적인 연기와 웹툰 특유의 과장된 캐릭터의 중간점을 찾아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내공 있는 연기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극을 이끌어갔다.
연속극, 시트콤, 사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어떤 역할이든 카멜레온처럼 해내는 그는 영화 <불멸의 여자>에서 ‘상필’ 역으로 다시 한번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했으며, 영화 <검은 소년>에서는 가족에게 자신의 선택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린다.
필모그래피
영화_<서울의 봄>(2023), <강철비2: 정상회담>(2020), <덕혜옹주>(2016),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창수>(2013), <시>(2010), <물좀주소>(2009), <숙명>(2008), <두사람이다>(2007), <이브의 유혹>(2007), <극락도 살인사건>(2007), <잘 살아보세>(2006), <플라이 대디>(2006), <음란서생>(2006), <강력3반>(2005), <말아톤>(2005), <알포인트>(2004), <시실리 2km>(2004), <아홉살 인생>(2004), <욕망>(2004), <말죽거리 잔혹사>(2004), <황산벌>(2003), <대한민국 헌법1조>(2003), <국화꽃 향기>(2003), <2424>(2002), <오아시스>(2002), <정글쥬스>(2002), <공공의 적>(2002), <불후의 명작>(2000), <공포택시>(2000), <백색인>(1994)
드라마_[세 번째 결혼](2023~2024), [악마판사](2021), [미치지 않고서야](2021), [나의 나라](2019), [60일, 지정생존자](2019), [더 뱅커](2019), [눈이 부시게](2019), <로열 패밀리>(2011), <성균관 스캔들>(2010), <수상한 삼형제>(2009~2010), <남자이야기>(2009), <카인과 아벨>(2009), <타짜>(2008), <별순검>(2007), <조강지처클럽>(2007~2008), <한성별곡>(2007), <소문난 칠공주>(2006), <반올림>(2006~2007), <부활>(2005), <열여덟 스물아홉>(200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