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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없는 사이(2022, MY WORST NEIGHBOR)
제작사 : (주)갤리온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주)갤리온엔터테인먼트, 영화로운 형제

빈틈없는 사이 : 티저 예고편

[뉴스종합] 넷플릭스 신작! <데블스 플랜>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탈피> 등 23.09.28
[리뷰] 개성도 매력도 희미한 로코 (오락성 5 작품성 4) 23.07.06
진부한 스토리에 밋밋한 로맨틱 코미디 ★★☆  codger 23.08.06
대치하는 과정도 친해진 다음도 이상한 것들 투성이다. ★☆  enemy0319 23.07.07



살벌달콤한 신개념 로맨스
완벽한 이웃과의 기막힌 동거


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옆집 이웃을 내쫓으려는 소음 전쟁에서 점차 서로에게 스며드는 썸까지 ‘벽 사이 동거 & 비대면 연애’라는 독특한 소재로 올여름 극장가에 유일한 데이트 무비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벽을 넘는 쌈 & 썸의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 연애를 선보일 배우 이지훈, 한승연은 같은 나이로 촬영 현장부터 찰떡 호흡을 선보여, 영화에서도 티격태격하는 환장할 동갑내기 커플 케미를 뽐낸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신입사관 구해령] 등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인정받은 이지훈은 옆집 남자 ‘승진’ 역을 맡아 멜로 눈빛과 다정다감한 목소리로 매력을 선보인다.
한승연은 드라마 [청춘시대] 시리즈와 영화 <쇼미더고스트>로 디테일한 연기와 카라 완전체 컴백까지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이번 영화에서 24시간 재택 근무하는 옆집 여자 ‘라니’ 역으로 발랄하면서도 시니컬한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범죄도시3>에서 맹활약 중인 고규필, <악인전> 김윤성, [모범택시] 이유준, [슈룹] 정애연, <소리도 없이> 임강성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네 얼간이 찐친과 자나 깨나 동생 걱정하는 언니, 전 직장 상사 빌런으로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과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우철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아 프랑스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을 한국적인 정서로 리메이크했다. 일상적인 공간인 집을 배경으로 해 실제로 있을법하지만, 이제껏 없었던 소음 플러팅으로 ‘벽 너머 그 X’가 보고 싶고 누구나 상상하게끔 만드는 신개념 로맨스를 완성했다.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 이우철 감독
‘벽 사이 동거’ 한국 정서에 맞춘 빈틈없는 리메이크


<빈틈없는 사이>의 이우철 감독이 전작 <사냥>에 이어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돌아온다. 탄탄한 각본을 바탕으로 완성한 이지훈, 한승연 주연의 빈틈없는 로맨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빈틈없는 사이>는 2016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을 리메이크했다.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우철 감독은 “원작의 배경인 프랑스와는 정서와 상황이 다르지만, 한국적인 정서로 풀면서 ‘벽 사이 동거 & 비대면 연애’라는 동시대성과 요즘 꿈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공감이 될 만한 요소까지 갖췄다”고 설명했다.
독특한 소재와 설정에서 시작되는 이우철 감독의 연출 스타일은 전작 <사냥>에서도 주목받았다. 영화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산에 오른 엽사들과 사냥꾼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스릴러로, 평범한 산에서 금맥이 발견된다는 흥미로운 사건을 밀도 있게 그려낸 바 있다.
이번 영화 <빈틈없는 사이>에서는 옆집 벽을 타고 24시간 침투하는 소음 플러팅으로 동거 아닌 동거를 하게 된 남녀의 연애담을 펼친다. 일상적인 공간인 집을 새로운 시각으로 변주해 실제로 있을법한, 하지만 이제껏 없었던 신개념 로맨스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더욱 증폭시킨다.

배우들 역시 이에 동의했다. 이지훈은 “얼굴도 모르는 상대에게 고민과 조언의 말을 듣게 된다면 위안을 받을 것 같다”라고, 정애연은 “예전에는 전화나 편지로 설렜으니까 벽을 사이에 두고 감성적으로 만날 수 있다”고 의견을 말했다. 이유준은 “요즘 같은 빠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우리 작품의 장점이다. 벽이라는 것은 생각해 보면 설레고 섹시한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북돋았다.

고규필?김윤성?이유준?정애연?임강성까지
빈틈없는 출연진의 빈틈 많은(?) 캐릭터 대격돌


벽 사이로 쌈과 썸을 나누는 주인공 ‘승진’과 ‘라니’와 ‘승진’의 네 얼간이 친구들, ‘라니’의 친언니 ‘라경’과 유일한 빌런 ‘동원창’까지 다양한 인물들로 기대를 더한다.
겉으로는 번듯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빈틈 많은 네 얼간이와 더불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가족, 사사건건 방해하는 빌런까지 총출동한 티키타카 케미가 다채로운 웃음을 선사한다.

<범죄도시3>에서 ‘초롱이’ 역할로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 모으며 신스틸러로 떠오른 고규필 배우가 과일가게 사장 ‘지우’ 역으로 등장해 보기만 해도 웃게 만드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윤성’ 역의 김윤성 배우는 얼굴은 범죄형이지만 능력 있는 변호사로서 수상한 단서를 잡아내며 ‘라니’의 사건 해결을 주도하는 스마트한 면모를 뽐낸다. 이유준 배우는 한의사인 ‘재영’ 역으로 본인의 병원에서 보약과 공진단을 훔치면서까지 ‘승진’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친근하고 정 많은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뮤지션을 꿈꾸는 옆집 남자 ‘승진’의 학창 시절 밴드 멤버들은 세 얼간이보다 강력한 ‘네 얼간이’ 친구들로서 어딘가 모자란 듯 하지만 친구를 위하는 마음만은 넘치는 모습으로 파란만장한 벽 사이 동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24시간 동생 ‘라니’ 걱정뿐인 언니 ‘라경’ 역의 정애연 배우는 극성맞아 보이지만 사실은 동생을 누구보다 아끼는 언니의 모습으로 따뜻함까지 더했다.
영화의 유일한 빌런인 ‘동원창’ 임강성은 한승연과 대치하던 중 헬스장에서 벌어지는 차마 말 못 할 해프닝으로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2030 공감 포인트
캐릭터 맞춤 공간 디자인부터 현실고민 담은 각색까지
빈틈없는 프로덕션


영화 속, 서로 다른 두 캐릭터의 성격을 반영한 공간의 디자인적인 차이가 돋보여 작품의 재미를 더하는 얇은 벽을 사이에 둔 원룸 같은 투룸은 3개월에 걸쳐 완성됐다.
24시간 재택 근무하는 ‘라니’의 공간은 피규어 디자이너의 작업실에 스며든 생활 공간으로 표현했다. 밝은 느낌이 들게 하기 위해 층고가 높고 창이 큰 스튜디오 공간처럼 구성하고, 생활 공간으로서의 집의 느낌보다는 업무가 우선인 극 중 캐릭터를 반영해 작업 공간이 더 많은 면을 차지한다. ‘라니’의 시니컬한 성격에 맞도록 회색톤 벽을 주로 사용하면서 모던함을 강조했다.
오디션을 준비하는 뮤지션 지망생 ‘승진’의 공간은 오래되어 닳아 보이면서 내장을 최대한 가볍게 터치하여 사용하는 것처럼 표현했다. 가구들도 주로 캠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접이식이나 간단한 것들로 배치하여 자유분방하고 얽매이지 않는 락 페스티벌 분위기를 느끼도록 했다. 친구들이 면박을 주는 침대는 영화에서 ‘승진’이 무척 마음에 들어 하는 데, 실제로 촬영 중에 이지훈 배우가 너무 편해서 잠이 들기도 했다.

벽 사이를 두고 연기하는 과정은 배우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에 한승연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바디 랭귀지가 중요한 편인데 말과 몸이 표현하는 의도가 다를 수 있다는 걸 연기를 하면서 많이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옆집끼리 저녁 식사를 하는 기발한 장면에서는 고규필 배우의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도 확인할 수 있다.

원작이 개봉했을 당시와 현시대 상황이 많은 것이 바뀌었고, 프랑스와 한국의 정서가 다른 점을 고려하되, 이야기의 큰 줄기는 해치지 않고 현시점의 한국에 맞는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원작에서 아날로그 게임 개발자인 남자와 피아노 연주자인 여자의 직업군의 느낌은 살리고 성별을 바꾸어 남자 주인공은 음악과 관련된 뮤지션으로, 여자 주인공은 원작의 게임 개발자처럼 무언가를 직접 만드는 피규어 제작자로 설정했다. 그러면서 이 두 직업으로, 현재의 보편적인 2030 젊은 세대의 문화를 표현했다.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발전하면서 이 분야의 지망생들이 늘어났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고 실력 또한 장담할 수 없기에 성공의 길은 힘들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택받고 싶어 하는 ‘승진’은 많은 지망생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모습들이 절망적인 것만은 아니다. 이지훈 배우가 “승진은 요즘 청춘과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로 꿈을 향해 도전하는 친구”라고 역할을 소개한다.
라니의 직업은 피규어 아티스트로 순수미술과는 차이가 있는 대중미술이라는 점에 대한 부분에 고민을 가지고 설정을 잡기 시작했다. 같은 미술이지만 좀 더 빨리 대중문화 시장에 정착하기 위해서 하고 싶은 일과 사회적 성공의 사이에서 비교적 균형 잡힌 선택을 한다.
한승연은 이전 인터뷰에서 다음에 하고 싶은 역할에 대한 질문에 “자신의 일을 똑 부러지게, 시원하게 잘할 때의 감정을 느껴보고 싶어서 형사, 의사, 디자이너 같은 전문직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었다. 운명처럼 <빈틈없는 사이> ‘라니’의 직업이 바로 피규어 디자이너. 이번 영화에서 마침 원하던 전문직 역할을 맡으면서, 완성된 연기를 보여 줄 것이다. 또 "독립심도 강하지만 경계심도 강한 미어캣 같은 친구"라고 소개한 바 좀 더 단단하고 특유의 귀염성 있는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한국적 설정에 맞춰 주택가의 깊은 골목을 보여준다거나,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와 IT 강국이라는 부분들에 맞춰 꼼꼼하게 개연성에 맞춘 설정 등을 영화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 맞춤형 완벽 캐스팅
‘승진’ 이름의 비밀 & ‘톰캣’ 밴드 비하인드


이우철 감독은 각본 작업을 하면서 “개인적인 욕심을 많이 투영했다”며 평소 음악을 좋아해 주인공 ‘승진’의 이름은 각본 작업할 때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싱어게인’의 우승자인 이승윤과 준우승자인 이무진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에서 찐친 케미를 보여주는 네 친구들은 대학 시절 밴드를 같이 한 동지로 친구들은 각자의 길을 선택해 사회적으로 자리를 잡은 반면 승진만 음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오디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같은 길을 갔었기에 응원도, 현실적인 바른말도 할 줄 아는 친구들이다.
여러 악기가 합주를 하려면 호흡이 잘 맞아야 하고 서로 믿음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이들 관계의 포인트 역시 마찬가지다. 이우철 감독은 마치 악기처럼 친구들의 각기 다른 성격이 하나로 모였을 때 보여주는 케미와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고자 밴드를 같이한 멤버들로 설정했다. 또, 주인공을 제외하고 덩치 크고 험악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착한 느낌을 주는, 현재처럼 이지훈과 고규필, 이유준, 김윤성 배우로 ‘톰캣(Tomcat)’ 밴드가 완성됐다. 톰캣은 ‘탑건’에서 톰 크루즈가 조종하던 F-14 전투기의 애칭이다.
실제로 이우철 감독은 밴드 생활을 하는 등 음악에 대한 애정이 다분했고, 이에 이지훈은 "감독님의 모습을 보고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우철 감독은 ‘라니’의 언니인 ‘라경’ 역의 정애연 배우는 한승연 배우의 사진과 비교해 가장 닮은 이미지로 캐스팅했고, ‘동원창’ 역의 임강성 배우는 뮤지컬 공연을 보고 마음에 두고 있다가 연이 닿아서 운이 좋게 바로 캐스팅했다.



(총 1명 참여)
codger
부실시공이 문제군     
2023-08-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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