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의 문제에 대해서 부모는 얼마나 뻔뻔해질 수 있는가” 지금 이 순간도 벌어지고 있는 학교폭력 가해자의 시선으로 낱낱이 공개되는 추악한 민낯
피해자만 남고 가해자는 없는 학교폭력의 문제가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로 다뤄진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잔인함의 강도와 무관하게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하게 다뤄져야 하는 이유는 가해자는 철이 없고 성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법의 경계에서 늘 느슨한 처벌로 잊혀가지만,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에게는 평생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상처로 인생을 뒤흔들기 때문이다. [인간수업], [소년심판], [돼지의 왕] 등 최근 영화와 드라마, OTT까지 대중문화의 최전선에 있는 콘텐츠들이 학교폭력의 문제를 우리 사회에 끊임없이 제기하는 것은 쉽게 근절되지 않는 학교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의 연출을 맡은 김지훈 감독은 학교폭력이라는 문제가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가해자와 가해자 가족, 그리고 그 주변의 인물들까지 누구나 경험할 수 있지만 누구나 올바른 선택을 할 수는 없다는 사실에서 출발했다. “영화라는 새로운 현실은 실제라는 현실을 반영하기 때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실제 사건들을 베이스로 했다. 사건의 유형들은 대부분 비슷했다. 가해자의 부모는 사건을 참회하고, 용서를 구하는 시간이 아니라, 그냥 회피하고 싶고 모면하고 싶은 게 모든 사건의 현실이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했다”고 영화를 기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아이에 대한 사랑, 아이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자신의 자식에게만 관대해지는 암묵적인 도덕적 잣대가 우리 사회에는 존재한다. 하지만, 그 반대편에는 타인의 일생에 절대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남긴 사건에 대해서 누군가는 반드시 객관적으로 책임을 지고, 참회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이 공존했다. 김지훈 감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카메라를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앞에 놓고, 그들의 시선과 얼굴을 다루고자 했다. 감독은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자식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부모가 얼마나 뻔뻔해질 수 있고 얼마나 이기적일 수 있는가에 대한 민낯을 그린 영화다. 명확한 사실과 진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은폐하려 하는 민낯, 그리고 ‘나만 회피하면 되겠지’라는 가해자들의 사회적 문제를 다룬 작품”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힌다.
이처럼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바로 학교폭력 문제의 근원인 가해자의 소름 끼칠 만큼 뻔뻔한 얼굴과 태도에 주목한다. 호숫가에 몸을 던져야만 했던 명문 국제중학교 학생이 편지에 이름을 적은 4명의 얼굴, 그리고 그들의 보호자의 얼굴들은 과연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과정 속에서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철없던 나이의 장난처럼 그 시간들이 지나가기만을 바라는 그들의 얼굴이 얼마나 추악하고 오만한지 스크린 앞에 과감하게 펼쳐 보인다.
설경구 X 천우희 X 문소리 대한민국 영화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 최고의 연기 시너지
설경구, 천우희, 문소리까지 진심을 담은 연기력으로 대한민국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올 봄 하나의 작품에서 만난다. <실미도>, <해운대>, <감시자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살인자의 기억법>, <자산어보>, <킹메이커>까지 대체할 수 없는 연기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탄생시킨 설경구는 이번 작품에서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강한결’의 아버지이자 변호사인 ‘강호창’ 역을 맡았다.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해자 부모들과 공모하며 치밀하게 사건을 은폐하는 이기적이고 냉정한 모습은 영화를 보는 내내 숨 쉴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곡성>, <한공주>, 드라마 [멜로가 체질]까지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배우 천우희는 사건을 둘러싼 아이들의 담임 교사 ‘송정욱’ 역을 맡아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려 애쓰는 인물을 연기한다. ‘송정욱’은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에서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지닌 캐릭터로, 추악한 민낯을 드러내는 가해자 부모들과 대립하며 극에 변수를 불어넣어 긴장감을 유발한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를 넘어 프로듀서, 영화감독, 각본까지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는 문소리는 홀로 키우던 아들을 잃은 엄마 역을 맡아 대체 불가한 열연을 선보인다. 그는 진정성을 담아낸 연기로 캐릭터의 깊은 내면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 예정이다. 특히, <박하사탕>, <오아시스>, <스파이>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세 번의 작품을 함께하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던 설경구와 문소리 배우의 만남은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고하며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오달수, 고창석, 김홍파, 강신일까지 연기 구멍을 찾아볼 수 없는 확실한 연기파 배우들도 함께 한다. 학교폭력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인 선생님, 교장부터 가해자의 부모들인 전직 경찰관, 병원 이사장까지 사회적 위치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연기한 이들의 활약은 영화의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다.
“연극을 보고 내 아이가 가해자라고 인정하기 어려웠다” 법원 판결 받은 가해자와 가해자 부모 교과부, 학부모 등 사회 각계가 주목한 연극, 마침내 영화로 만난다
2012년 1월, 제5회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에서 상연되었던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당시 국내 관객들 사이에서 충격을 넘어선 공분을 일으켜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일본의 극작가이자 고등학교 교사이기도 한 하타사와 세이코는 일본 후쿠호카 현에서 일어난 중학생 자살 사건을 바탕으로 연극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의 각본을 완성시켰다. “당시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자살했는데 가해자로 생각되는 다섯 명의 학생이 장례식장에서 관 속을 들여다보며 웃었다는 보도를 들었다. 그 기사를 접하고 가해자의 부모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해자 쪽의 이야기는 보도되지 않아 희곡으로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작품의 기획 의도를 밝힌 원작자 하타사와 세이코는 공연 직후 희곡을 소설화하여 출간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한 달 여 기간 동안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연극은 사회성 짙은 소재와 묵직한 교육적 이슈를 긴장감 넘치는 상황으로 풀어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도 “주체할 수 없이 울었다”고 밝힐 만큼 관객과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당시 국내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던 학교폭력 문제와 맞물리며 반향을 일으켰고, 교과부 등 정부 관계자, 학부모 폭력대책자치위원회 등은 물론, 학교폭력으로 법원에 판결을 받은 가해 학생과 학부모들까지 관람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공연이 끝난 후 가해자의 학부모들은 “내 아이가 가해자라는 사실을 처음에는 인정하기가 어려웠다”라며 학교폭력 사건 가해자의 입장을 솔직히 밝히기도 했다. “공연을 보고 굉장히 신선했고, 많이 아팠고, 충격적이었다”고 밝힌 김지훈 감독은 원작자에게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연락을 취했고, 김지훈 감독의 전작 <화려한 휴가>를 관람한 원작자 하타사와 세이코는 곧바로 영화화를 수락했다. 하루라는 시간동안 동안 한 공간에서 가해자의 부모들만 등장하는 형식의 원작 연극과 달리, 김지훈 감독은 캐릭터와 공간의 확장성을 기본으로 피해자와 가해자 아이들의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재해석하는데 중점을 뒀다. 그리고, 영화의 시나리오를 읽은 원작자 하타사와 세이코는 원작과는 또 다른 영화만의 매력에 기대감을 전했다.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넘어 학교폭력이라는 끝나지 않는 문제를 사회적인 화두로 이끌어낸 동명 연극을 바탕으로 탄생한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2022년 지금 한국사회에서 현재 진행형인 가슴 아픈 사회적 문제에 대한 질문을 다시 한 번 관객들 앞에 던지게 될 것이다.
뻔뻔함, 오만함, 잔인함, 그리고 공분 누구도 쉽게 꺼낼 수 없었던 우리 모두의 이야기 기획부터 시나리오까지 5년의 시간
김지훈 감독은 하타사와 세이코의 원작 연극을 바탕으로 영화화를 결정했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학교폭력의 문제가 과거에도, 현재에도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쉽게 해결될 수 없는 중요한 사회 문제라는 점이었다. 김지훈 감독은 그 원인을 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가해자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그들의 잘못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김지훈 감독은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인간의 삶에 대한 고민을 다루는 영화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무엇을 만들어서 연출하는 영화가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영화를 기획하고,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이 영화가 어떻게 하면 관객 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관객 분들이 어떻게 이 영화를 볼까, 나는 어떻게 하면 이 영화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의 시간을 밀도 있게 준비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의 이야기는 아픈 이야기고 우리 사회의 한 단면, 현재에도 계속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 때문이었다”라고 밝힌 김지훈 감독에게 작품을 준비한 5년의 시간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공감과 표현력을 고민할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이 되었다.
5년의 시간동안 실제 한국에서도 감히 말을 꺼내기도 어려울 만큼 끔찍하고 잔인한 학교폭력 사건들이 뉴스를 뒤덮었다. 사람들은 분노했고, 피해자들은 좌절했고, 가해자들은 실형을 받기도 했지만, 대부분 잊혀갔다. 김지훈 감독은 실제 많은 사건들의 판례집들을 찾아보면서 이러한 이야기로 어떻게 관객들에게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 “어떻게 영화적으로 잘 해석하고 표현할까에 대한 답을 찾는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다. 그 시간 동안 적당히 거리를 둔 적도 있고 적당히 몰입한 적도 있고, 그 시간들이 나를 좀 더 성숙시킨 것 같고, 불편하지만 영화를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고 생각한다”며 긴 고민의 시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 고민의 시간처럼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러닝 타임내내 때로는 냉정하리 만큼 건조한 시선으로 가해자를 따라가기도 하고, 온 몸에서 뜨거운 피가 거꾸로 치솟을 만큼 공분하게 만들기도 한다. 절대 용서될 수 없는 폭력의 문제, 하지만 당신이 그 가해자를 낳고 기른 그들의 부모라면 과연 ‘절대’라는 단호한 잣대를 유지할 수 있을지, 영화를 보고 나오는 많은 관객들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학교폭력을 둘러싼 진짜 모습을 담고 싶었다 배우부터 제작진까지 모두가 공감하고 아파했던 촬영 과정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제작진은 극영화에서 현실을 그대로 담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만큼은 진짜로 담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했다. 불편한 소재, 마음 아픈 장면들이 담길 수 밖에 없었던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영화가 진짜를 향해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촬영에 임했다. 김지훈 감독은 연출 방향에 대해 “관객들에게 어떤 것을 전달하고 싶은가에 대해서는 잊지 말자는 이야기를 늘 현장에서 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 영화가 재미있냐 재미없냐의 기준이 우선이 아니었다. 작품이 다룬 이야기에 대해서 진짜 아파하고 진짜 공감을 하는 것이 우선순위였다. 연기 연출의 기본은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는지 못하는지가 아니라 ‘진짜로 그 속에 있는가, 진짜 작품의 메시지를 느끼고 있는가’였기에 그 지점에 대해서 배우들이랑 많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작품을 함께 한 많은 배우들이 시나리오 리딩과 촬영 과정에서 아픈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피해자 학생 김건우의 엄마 역할을 맡은 문소리는 혼자 덩그러니 촬영장에 머무르며 촬영 기간 내내 슬픔과 아픔을 감내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강한결의 아버지이자, 변호사 ‘강호창’ 역을 맡은 설경구는 시나리오에 깊이 공감하며 진심으로 가슴 아파했다. 배우들 뿐 아니라 현장 스태프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대해 김지훈 감독은 “영화 속 피해자의 아픔이 관객들에게 전달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지 않으면 이 영화의 의미는 없다고 생각했다. 연출자와 제작진, 배우가 느끼지 않는다면, 그것이 관객분들에게 전달이 되지 않고, 관객분들이 아파하지 않을 거란 생각을 했다”며 영화를 만들어간 과정이 쉽지 않았음을 밝혔다. 촬영 기간 내내 벅차 오르는 감정과 슬픔을 달래야 했던 배우들과 제작진들의 뚝심으로 완성된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가슴 아프지만 우리가 절대 외면해서는 안되는 문제를 과감하게 스크린 앞에 펼쳐 보일 것이다.
상위 1%의 국제중학교, 호수와 절벽까지 욕망과 진실을 표현한 세트와 로케이션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에서 배경이 되는 명문 한음 국제중학교는 사회적 경제적 최상위 1% 부모들의 자녀들만 들어올 수 있는 사립 중학교다. 성적 지상주의로 참교육의 의미는 이미 퇴색된 지 오래고, 부모와 학교장, 학교장과 교사의 권력과 상생 구조가 학교를 지탱하는 곳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한음 국제중학교의 모습은 거대한 소용돌이 모습을 한 나선형 계단과 초호화 인테리어로 장식된 교내는 물론, 건물을 떠받치고 있는 대형 아치 기둥까지 그 외형으로 대한민국의 뜨거운 교육열을 표현했다. 김지훈 감독은 실제로 한 사립 국제중학교에서 본 건물의 외형과 영어로만 수업이 진행되는 부자연스러운 이질감을 기억, 그 생경함과 특이한 모습에 사회적 특권 의식들의 욕망을 담아내고자 했다. 국제중학교 설정과 로케이션에 대해 김지훈 감독은 “성적 지상주의에 있는 상황을 국제중학교라는 배경으로 설정했고 거기서 ‘공부를 잘하는 것이 효도이자, 사회적으로 완성된 인격체가 되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하는 사회적 현실의 단면을 표현해보고자 했다. 거기서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남보다 잘해야 한다는 막연한 승부욕을 공간에 담아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복합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호수와 절벽 로케이션은 제작진이 특별히 공을 들인 부분 중 하나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절벽과 그 절벽에서 바라보는 호수는 영화적으로 중요한 메타포이자 상징이다. 실제 현실에서 중학생, 고등학생 아이들을 볼 때 무모하게 절벽을 타고 올라가지만 미끄러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떠올렸다”고 밝힌 절벽과 호수는 로케이션과 CG의 고민이 컸던 장소였다. 해외 촬영까지 고민할 정도로 중요했던 로케이션은 촬영 2일 전까지 계속된 헌팅 끝에 찾아낼 수 있었다. 특히, 이 곳은 영화 속 중요한 공간으로 등장할 뿐 아니라 실제 김지훈 감독이 촬영 기간 동안 작품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마다 찾았던 장소였다. “거의 3개월 동안 그 절벽으로 매일 출근을 했다. 매일 그 공간에 서서 ‘내가 주인공이었으면 여기서 어떻게 했을까’ 그 생각을 계속 했다”며 영화의 마지막 엔딩을 완성시킨 절벽에 대한 사연을 밝혔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적 지상주의를 담은 학교의 모습부터 영화 내외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담긴 절벽까지, 한 장면 한 장면에 담긴 제작진의 노력과 진심은 영화의 묵직한 메시지를 관객들의 가슴에 깊게 전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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