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의 뒤를 잇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감동실화 로맨스!
대학 졸업 후 캄보디아로 생애 첫 배낭여행을 떠난 벤이 우연히 스무살 소녀 스레이케오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녀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가 스무살에 찾아온 마지막 사랑인 그녀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진실된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는 실화를 그려낸 영화이다. 이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인 ‘벤자민 프뤼퍼’는1979년 독일 출생으로 ‘Tomorrow’, ‘Financial Times Germany’, ‘NEON’ 등 독일 잡지의 편집부 저널리스트로 활동하였다. 그는 2003년 캄보디아로 배낭여행을 떠나 한 나이트 클럽에서 스레이케오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녀와의 사랑이야기를 ‘그녀가 세상을 뜨기 전에’라는 제목으로 NEON 이라는 잡지에 기고하여 독일 에이즈 재단(German AIDS-Foundation)으로부터 언론상을 수상하게 된다. 그리고 그 기사를 책으로 엮은 책 ‘당신이 어디를 가든(wohin du auch gehst)’을 발간하게 되고 이 책은 독일에서 베스트셀러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벤자민과 스레이케오의 밀도 높은 사랑이야기에 푹 빠진 데틀레프 벅 감독은 이를 가볍고 예쁜 멜로가 아닌 진한 감동을 선사하는 진정한 사랑이야기로 스크린에 옮겨놓았다. 그 누구보다도 성숙하고 진지한 자세로 사랑을 주고 받는 벤자민과 스레이케오의 이야기 <스롤란 마이러브>는 지난 2005년 대한민국을 눈물 바다로 만든 황정민 전도연 주연의 <너는 내 운명>의 뒤를 이어 감동실화로맨스의 진수를 다시금 선보일 작품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독일 남자와 캄보디아 여자, 13,751km 떨어진 서로 다른 두 남녀의 같지만 다른 사랑이야기 Same Same But Different
<스롤란 마이러브>는 너무 다른 환경에서 자란 독일 남자와 캄보디아 여자와의 국경과 죽음을 초월한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의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 평범한 일자리와 팍팍한 일상 속에서 살아가던 한 남자가 삶의 여유와 휴식을 위해 찾은 캄보디아. 그곳에서 꽃보다 아름다운 한 여인을 만난다. 그녀는 신비한 아름다움과 바라만 봐도 빠져들 것 같은 큰 눈망울을 가졌고 둘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 뒤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모계 중심사회인 캄보디아에서 여성이 살아가기엔 쉽지 않다. 생계를 저버리고 노름에 빠진 어머니, 줄줄이 딸린 어린 동생들, 스레이케오가 져야 할 짐의 무게는 무겁기만 하다. 그런 그녀가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매일 밤 거리에 나서는 것. 그러던 와중 독일에서 온 벤을 만나게 되고 자신을 하룻밤 상대가 아닌, 진정한 여자로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아픈 자기를 처음으로 병원에 데려다 준 남자, 에이즈에 걸렸지만 그런 자기를 위해 직장도 버리고 달려와 필사적으로 약을 구해주는 남자 벤을 사랑하게 되지만 둘 사이에는 자라온 환경도, 살아가는 방식도, 서로를 이해해야 하는 방법도 너무나 달라 고민하고 갈등하게 된다. 주변인들의 걱정과 반대, 떨어진 거리만큼 서로에 대한 보이지 않는 불투명한 믿음, 생계에 대한 책임, 언제 죽음을 맞이 하게 될지 모르는 에이즈라는 이름의 병, 그 모든 것들이 그 둘의 사이를 가로막고 있지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그들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었고, 굳건하고 농도 깊은 사랑으로 가슴 깊은 감동을 우리에게 안겨주었다. <스롤란 마이러브>를 연출한 데틀레프 벅 감독 또한 이들의 같지만 서로 다른, 하나의 사랑이야기지만 평범하지 않은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원제를 < Same Same But Different>로 정했다고 한다.
독일과 캄보디아를 아우르는 환상적인 이국의 정취와 수채화빛 색깔로 그려낸 몽환적 영상미!
<스롤란 마이러브>는 서로 너무나 다른 두 남녀간의 사랑을 몽환적인 색감과 귀를 사로잡는 다양한 음악들로 채워진 아름다운 영화이다. 캄보디아와 독일의 서로 다른 공간의 이질감을 부드럽고도 시적인 색감으로 표현해 마치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를 떠올리게 한다. <스롤란 마이러브>는 에이즈에 걸린 창녀 캄보디아 여자와 평범한 독일 남자의 현실적인 괴리감과 정서적 교감의 불일치라는 소재를 꿈에서나 볼 것 같은 아름다운 색감과 몽환적인 영상으로 표현해 사랑의 애틋함을 극대화 시켰다. 또한 독일과 캄보디아 두 나라의 서로 다른 이국의 정취를 다 느낄 수 있는 영화 <스롤란 마이러브>는 눈 내리는 무채색 빌딩숲이 즐비한 유럽 속 독일의 모습과 따사로운 햇살과 한 없이 여유롭고 한가한 캄보디아의 모습이 교차되어 나온다. 특히 캄보디아 현지 촬영분이 더 많은 분량을 차지 하고 있는데, 데이빗 크로스는 캄보디아에 대해 “마치 다른 시간대에 있는 것 같았다. 물론 영화 내용의 영향도 있었지만, 마치 다른 시공간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유럽은 스트레스가 많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복잡한데 그곳은 생활 자체가 그렇게 복잡하지도 않고, 서두르지도 않는다. 그래서 영화 촬영도 유럽처럼 복잡한 스케쥴에 얽매이지 않고 굉장히 여유롭게 진행되어서 참 좋았다.”라며 현지촬영에 대한 마음을 표했다. <스롤란 마이러브>는 하루하루 바쁘게 돌아가는 지친 일상에서 탈출해 가끔은 여유롭고 한가로운 여행지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며, 또 다른 대리만족을 안겨줄 것이다.
클래식부터 락, 메탈까지 귀를 자극하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음악! 샬롯 갱스부르가 직접 부르고 참여한 OST 화제!
<스롤란 마이러브>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음악이다. 귀에 익은 올드 팝, 마음이 편안해 지는 클래식, 락, 메탈, 사이키델릭한 사운드가 울려퍼지는 음악들이 영화 장면과 어우러져 한 공간에 공존하고 있다.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D.957’, 미스 키틴(Miss kittin)의 ‘3eme sexe’등 다양한 곡들이 영화 속에 수록되어 있으며 세르지오 갱스부르와 그의 아내 제인버킨이 부른 ’Je t'aime... moi non plus’가 영화 속 한 장면의 BGM으로 흘러나온다. 더 기막힌 인연은 세르지오 갱스부르와 제인버킨의 딸 샬롯 갱스부르가 이 영화의 OST를 직접 부르고 뮤직비디오도 출연했다는 사실이다.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 샬롯 갱스부르는 유명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아버지와 어머니의 묘한 매력을 지님과 동시에 자신만의 색채를 잃지 않고 프랑스의 대표 여배우를 넘어서 뮤지션으로서도 세계인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샬롯 갱스부르가 부른 중독성 강한 ‘Heaven Can Wait’이란 곡은 독특한 미학을 표출하는 뛰어난 앨범 프로듀서로서의 벡(Beck)과의 협력으로 탄생하게 된 곡으로 벡 특유의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를 바탕으로 올드팝의 감수성과 21세기 프렌치 팝의 전형적인 향취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이다. 벡과 함께 직접 출연 한 뮤직비디오는 영화 속 장면과 캄보디아를 담은 몽환적인 영상과 함께 어우러져 관객을 더욱 영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위태로운 두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과 갈등, 기쁨의 순간을 한 폭의 그림같이 담아낸 뮤직비디오는 죽음의 두려움 앞에 이들의 마지막 사랑이 이루어질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며 화제가 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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