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 세자르 영화제 11개 부문 노미네이트! 제대로 된 정통 유럽 드라마가 온다!
올 가을, <아이 엠 러브>와 <사랑을 카피하다>의 감동을 잇는 또 하나의 유럽 명작이 찾아온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으며 프랑스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무려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화제를 모았던 영화 <비기닝>이 10월 27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시나리오에 유럽의 감수성이 물씬 풍기는 세련된 영상미, 내로라하는 프랑스 명배우들의 빛나는 호연은 이미 전 유럽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이제는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극장가에선 비수기인 10월에 찾아 온 선물 같은 영화 <비기닝>은 상업 영화에 지치고 의미 있는 영화를 찾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생애 단 한번 진심이고 싶었던 한 사기꾼의 실화, 그가 만들어낸 놀라운 기적과 감동적인 스토리
정통 프랑스 드라마 <비기닝>은 실제 있었던 한 사기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프랑스 북부 작은 마을의 건설현장에서 유럽의 보호종인 딱정벌레가 발견되자 공사는 중단되고 마을은 엄청난 실업난에 허덕이게 됐다. 이때 건설회사 직원으로 위장한 한 남자가 나타나 공사가 재개될 거라는 거짓말을 했다. 마을사람들은 그를 신뢰했고, 뇌물까지 바쳤다. 사기꾼의 지휘아래 진행되던 고속도로 공사는 끝내 모든 게 거짓임이 들통나버렸고, 마을사람들을 속인 그는 감옥에 가게 되었다. 하지만 진짜 이야기는 여기에서부터 시작한다. 첫째, 이 사기꾼은 돈을 갈취한 뒤에도 사라지지 않고 끝까지 도로를 완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둘째, 그가 지은 도로는 도로건설국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었을 뿐 더러 이 공사로 그가 챙긴 이익은 단 한 푼도 없었다. 셋째, 그가 사칭했던 회사에서 마을사람들을 재고용하고 정해진 도로를 다시 건설하는 일이 벌어졌다. 과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그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한 사기꾼과 그를 믿었던 마을사람들이 만들어낸 기적과 감동의 스토리는 올 가을, 스크린에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제라르 드빠르디유, 엠마뉴엘 드보스, 프랑수아 클루제 프랑스 대표 명배우들의 가슴 시린 명품 연기!
이 믿기 힘든 실화는 프랑스의 내로라하는 명배우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보다 완성도 있게 만들어졌다. 먼저, 세자르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연기파 배우 프랑수아 클루제가 주인공 ‘필립’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친다. 까트린느 드뇌브, 오드리 도투, 줄리엣 비노쉬와 더불어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인 엠마뉴엘 드보스는 ‘필립’과 사랑에 빠지는 마을의 여시장 ‘스테판’ 역을 맡았다. 그녀는 <비기닝>에서 특유의 고혹적인 눈빛과 생동감 있는 연기를 선보여 세자르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칸 영화제와 베니스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유럽을 넘어 헐리웃에서도 인정받은 세계적인 명배우 제라르 드빠르디유가 필립의 정체를 아는 친구로 등장한다. 그의 명성에 비해 작은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기꺼이 출연해주었으며 중요한 순간에 등장하는 그는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관계와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 올 가을, 깊은 사색을 안겨 주는 필견작!
<비기닝>은 사기 치려 했던 한 남자가 결국 체포되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영화는 훨씬 더 많은 것을 담고 있다. <비기닝>은 새로운 인생을 열어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 사이의 관계와 정체성에 대해 진지한 물음을 던진다. 마을사람들 모두를 속이고 떠나려 했던 주인공이 계속 마을에 머무르고 공사를 완성하려 했던 이유는 마을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이었다. 평생 거짓으로 살던 ‘필립’은 자기를 믿어주고 자기 때문에 희망을 발견한 마을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이 쓸모 있는 인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생애 처음으로 ‘누군가’가 되었다고 느낀 것이다. 마을사람들과의 유대감과 그들이 걸었던 기대는 ‘필립’의 정체성을 변화시켰다. 사색의 계절 가을, <비기닝>은 사기에 대한 새롭고 흥미로운 시각은 물론, 선악에 대한 새로운 정의, 우리의 존재와 ‘관계’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새로운 인생을 열어가며 변화를 시도하는 ‘필립’의 모습을 보며 깊은 공감 또한 느끼게 될 것이다.
프랑스의 천재 감독, 자비에 지아놀리! 철저한 고증으로 리얼리티를 담아내다
몇 해 전, 신문에서 한 사기꾼에 관련된 흥미로운 기사를 읽은 프랑스의 천재 감독 자비에 지아놀리는 그 이야기에 단 번에 매료돼 이를 영화화 하기로 결심한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모든 영화들이 그렇듯, 이 젊은 거장 또한 사실에 기반한 리얼리티를 최대한 영화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그는 사건의 실제 인물들을 찾아 나설 필요를 느꼈다. 그는 수감 중이던 실제 사기꾼을 만나 긴 인터뷰를 가졌으며, 당시 사건을 맡았던 행정관과 건설회사 직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여러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한 철저한 고증은 그가 이 사건을 특정한 시각이 아닌, 적당한 거리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왔다. 영화 <비기닝> 속 카메라는 다소 냉소적이고 가혹한 시선으로 사건을 담아낸다. 하지만 제 3자의 시선을 유지하는 카메라 덕분에 이 모든 것이 진짜이기를 바랬던 피해자들의 마음과 삶의 변화를 꿈꿨던 주인공의 마음이 오히려 더욱 섬세하게 드러나고 있다.
트럭을 직접 준비해 온 제라르 드빠르디유! 열악한 제작 환경마저 뛰어넘은 배우와 제작진의 열정!
영화 <비기닝>의 촬영 환경은 정말 열악했다. 날씨는 물론, 제작비, 기술적인 문제 등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곳곳에서 튀어나왔다. 그 중에서도 제작진을 가장 힘들게 만들었던 건 고속도로 건설 현장을 섭외하는 일이었다. 부족한 예산 탓에 제작진은 애초에 메이저 건설사가 진행하고 있는 진짜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영화를 찍을 계획이었으나 크랭크 인을 목전에 두고 회사에서 갑자기 취소를 통보해왔다. 뿐만 아니라 제작을 도와주기로 했던 여러 회사들도 갑자기 연락이 되지 않았다. 제작진은 패닉에 빠졌다. 촬영이 중단될 수도 있던 위기 속에서 그들을 구해준 한줄기 빛은 다름 아닌 세계적인 명배우 제라르 드빠르디유였다. 그는 촬영에 필요한 트럭을 직접 준비하는 등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 또한 감독과 우연히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 한 중장비 대여 업체 사장이 자신의 장비를 선뜻 빌려주겠다며 나섰다. 그는 촬영 현장에서도 건설 일이 가능한 한 정확하게 보여질 수 있도록 기술적인 조언자가 돼주었다. 모두의 간절한 바람과 뜨거운 열정 덕분에 영화 <비기닝>은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탄생할 수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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