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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 :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2006, Borat : Cultural Learnings of America for Make Benefit Glorious Nation of Kazakhstan)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foxkorea.co.kr/borat

보랏 :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 예고편

[스페셜] [간단 인물 탐구] ‘사샤 바론 코헨’ 그를 보랏! 12.11.22
[뉴스종합] 전세계를 사로잡은 영화 <보랏>이 온다! 07.01.02
영화 본 뒤의 이 껄쩍지근한 느낌은??? ldk209 07.05.08
미국 문화를 알고 자막없이~! leehk1988 07.05.08
ㅋㅋㅋㅋ골때리는 풍자 ★★★☆  swjjong 14.09.02
자연스럽게 자세를 바꾸게 되는 코미디, 뼈 있다. 뭣보다, 깨알같이 재밌다 ★★★★  kssecx 10.03.13
코미디임에도 불구하고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최근의 미국사회를 보랏을 통해 꼬집어 보여주고 있다 ★★★★  ng4jh 10.01.01



모큐멘터리 영화 <보랏> 험난하고 말썽 많았던 제작과정 소개

실제와 허구가 뒤섞여 있는 모큐멘터리(mockumentary) 형식을 취하고있는 영화 <보랏>은 카자흐스탄의 기자 보랏이 조국의 발전을 위해 미국의 선진 문화를 배우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는 기본 전제 하에, 실제로 다큐멘터리 형식의 방식으로 촬영 되었다.
이 영화의 모든 상황이 실제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더욱 놀랍고 우스꽝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 보랏의 엉뚱한 행동은 실제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으며, 그 실제 상황 속에서 미국문화의 위선과 편견을 신랄하게 노출시킨다. 어느 인터뷰이들은 인종과 섹스에 관한 보랏의 엉뚱한 시각에 맞장구를 치기도 했으며, 어떤 이들은 서양적 가치관에서 비롯된 애국심에 대해 가르치려고도 했다고 제작진은 밝힌다.

웃지 않고는 못 베길 말썽 많았던 그 제작과정을 살펴보자.

<보랏>은 진정한 게릴라 스타일 촬영 이었다. 배우 사샤 바론 코헨까지 포함하여 감독, 촬영, 녹음 등 단 8명으로 구성된 초미니 제작팀은 영화에서처럼 밴 하나로 이동하며 촬영을 했다.
캐릭터의 전미 투어를 제대로 담아내기 위해 촬영에서는 아이스크림 트럭이 동원되었으며, 그들은 워싱턴, 웨스트 버지니아, 버지니아, 미시시피, 텍사스, 루이지아나, 캘리포니아, 오클라호마, 앨러배마, 사우스 캐롤리나 그리고 루마니아까지 긴 횡단을 했다.
많은 지역에서 게릴라 프로덕션 스타일 –일명 '치고 빠지는' – 촬영 방식 때문에 수사 관계자들의 감시를 받았다.
한 예로 뉴욕에서는 사샤의 체포 명령장이 나와 호텔에서 촬영하는 도중 가까스로 피신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뉴욕의 웰링턴에 투숙했다가 호텔직원을 격앙시키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당시 호텔 직원의 말을 빌리면 "사샤는 카자흐스탄에서 온 여행작가라고 했는데 하룻밤 100불 짜리 방을 요구해 일껏 체크인 하더니, 나중에 30불로 깎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엘리베이터 안에서 남의 짐을 마치 자기 짐인양 끌러보기까지 했다"고 증언했는데, 이러한 모습은 고스란히 영화에 담긴다.
경찰 동원까지 불러 일으킨 문제의 사건은 호텔방 가구를 훔치려고 했기 때문인데, 알고보니, 그 가구는 뉴저지주 쉐라톤 호텔에서 가져온 것으로 밝혀졌다. 즉 이전에 묵었던 호텔서 가구를 훔쳐 다시 가져가려다가 덜미를 잡혔다는 것인데, 호텔직원은 그 즉시 경찰을 불렀으나 보랏은 그대로 부리나케 뺑소니를 쳤다고 한다. 이 장면은 영화에 포함되지 않았다.
바로 이런 식으로 영화는 촬영된 것이다.
또한 12대의 경찰차가 아이스크림 트럭을 둘러쌓고는 사샤를 심문하려고 했으나, 그는 동료의 차를 이용해 재빨리 탈출에 성공했던 적도 있으며, 촬영팀을 테러리스트로 의심한 FBI는 수일동안 촬영팀을 감시하기도 했다.
영화 개봉 후, 극중 만취한 생태에서 인종 차별적 발언과 성차별적 발언을 한 것으로 묘사된 두 명의 대학생이 명예 훼손으로 LA 고등법원에 영화의 제작자와 프로듀서 고소.한 사건도 이런 선상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 것이다.
이들에 의하면 "2005년 10월 제작진이 우리를 술집으로 데리고 가 긴장을 풀라며 술을 권했고, 우리가 취하자 차에 태워 히치하이킹을 하는 보랏을 우리가 태우는 연기를 시켰다"면서 "제작진은 우리가 평소 같으면 전혀 하지 않았을 행동과 발언을 주문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며, 프로듀서는 이 영화가 미국에서는 상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는데, 이 영화로 인해 주변으로부터 조롱거리가 됐고 사회적 평판을 잃었다"면서 영화에 삽입된 자신들의 출연 장면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으나, 법원은 이들의 요청을 기각했다.
영화는 시작이 되었던 보랏의 고향인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가면서 끝이 난다. 카자흐스탄 마을은 실제로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네슈티에서 북쪽으로 2시간 떨어진 집시마을에서 촬영됐다. 사실 촬영팀은 마을 장면은 헐리우드 스튜디오에서 해결하려고 했으나, 래리 찰스 감독은 "그 마을을 아트 디렉션으로 재현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보랏의 마을에 왔다고 가장하는 것보다는 직접 가야만 했다"고 말했다. 역시 이 마을에서의 촬영도 문제가 됐지만 말이다. 마을 주민들은 "영화에서 우리 마을이 근친상간이 만연하고 강간범과 매춘부가 들끓고 있는 곳으로 그려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현재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다.
제작 과정부터 개봉한 지금까지 말썽 많은 <보랏>의 프로덕션은 단연 최고의 화제거리이다.

시작

"TV 리포터인 나는 카자흐스탄에서 2번째로 가장 성공한 인물로 TV에 데뷔하기 전에는 집시포주, 아이스 메이커, 컴퓨터 보수자로서 일한 경험이 있다. 집에 페인트를 칠하고 파이프에 있는 죽은 새들을 치워주기도 했다."

겸손한 시작의 말로 자신을 소개한 보랏은 엄청난 기회를 잡기 전까지 카자흐스탄 방송계의 스타로 빠른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1년 전, 카자흐스탄 정보부에서는 조국을 돕기 위해 나를 미국으로 보냈다"고 회상한다. "미국이여, 우리는 자네 같은 나라가 되고 싶다. 미국은 라이자 미넬리(Liza Minnelli)와 엘리자베스 테일러(Elizabeth Taylor)와 같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들이 있으며, 민주주의와 포르노의 센터이기도 하다. 나는 너무 신이 난다!"

프로덕션

카자흐스탄에서 대단한 송별식을 받으며 미국으로 떠나온 보랏은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시작한다. 그와 동행한 인물은 뚱뚱하고 실력 없는 프로듀서 아자맛 바가토프로 그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내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영화와 TV 산업에 많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지난 20년 동안 나는 27개의 프로그램을 개인적으로 시청하였으며, 카자흐스탄의 유일한 프로듀서라는 점도 작용했다."

두 사람은 스타일리쉬하게 여행을 시작했으나, 사실 아자맛은 그렇지도 못했다. 보랏은 이렇게 전한다. "카자흐스탄 항공을 이용했으며, 아자맛은 각종 짐가방에 동물, 그리고 유대인들을 대동했다. 나는 요강이 돌려지는 1등석을 탔는데, 나는 6번째로 일(?)을 보게 되었다. 이 영화를 극장용으로 상영하기 위해서는 한치의 낭비가 있어서는 안되었다. 이것은 카자흐스탄에서 만드는 가장 비싼 영화로, 4800만 텐지 즉 미화로 5000달러가 사용되었다. 카자흐스탄 정보부는 이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검둥이들에게 우라늄을 팔았다고 한다."

로케이션

보랏의 미국 여정은 뉴욕에서 시작되었으며, 여기서 그는 지하철, 엘리베이터, 페미니스트 그룹을 경험하기 된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발각으로 인해 계획을 완전 수정한다. "처음 계획은 뉴욕에서 지내려고 한 것이었으나, 공개할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캘리포니아로 가야만 했다." 비행기를 이용할 수 없기 (혹은 금지되었기) 때문에, 보랏은 운전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운전을 가르치는 선생님과 단둘이 차 안에 앉아 있는 것이 매우 떨렸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이런 경우 마을 가장 바깥으로 가서 그 짓을 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었다."

보랏은 여정 중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이번 여행에서 나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다. 한 예로, 아메리칸 인디언을 총으로 쏘는 것이 더이상 합법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캔자스에 있는 Potawotomi Casino의 모든 스태프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하고 싶다. 그가 어느 곳에 가던지 화제를 만들지 않은 곳은 없었다. 워싱턴에서 있었던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도 예외가 아니었다. "많은 분들이 나에게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 워싱턴에서 비키니를 입은 어느 남자는 나의 그곳을 만지며 친밀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남쪽으로 이동할수록 보랏의 여행은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는 버지니아 로데오에서 미국 국가 멜로디에 카자흐스탄 국가를 불러제꼈으며, 이에 격노한 카우보이들은 팀이 타고 있던 밴으로 다가와 린치로 가할 것이라는 엄청난 경고를 하기도 했다. 또한, 보랏은 미국식의 쇼핑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는데 가장 낯선 것은 ‘앤티크’라고 부르면서 오래된 물건에 엄청난 돈을 지불하는 것이었다. 어느 작은 앤티크 상점에서 그는 너무나도 서투르기만 하여 수 백 달러에 이르는 물건들을 망가뜨리기도 했다.

프로듀서 아자맛은 남부를 여행하면서 좀 더 실제적인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 작품을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1912년산 Krasnogorsk 수퍼 13mm 카메라에 맞는 필름을 미시시피에서 찾을 수 없었던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개봉

그러나 위에 열거된 것은 보랏의 미국 모험 이야기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보랏 자신도 이 영화가 미국에서 드디어 개봉이 된다는 것이 기쁘기만 하다. 그러나 그는 초기 버전이 이미 조국에서 먼저 상영되었다는 점을 짚어준다. "이 작품은 이미 카자흐스탄에서 개봉되었으며 1932년에 개봉된 영화 <킹콩>을 밀치고 1위로 등극한 블록버스터가 되었다." 그는 또한 미국의 관객들에게 몇 가지 조언을 한다. "많은 미국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기를 원하지만, 필요 없는 폭력과 거친 언어, 남자의 거시기가 클로즈업된 관계로 이 영화는 카자흐스탄에서 엄격한 심사를 받았다. 다시 말하면 3세 이하의 아이들을 볼 수 없다는 뜻이다. 또한 반 유대주의에 관련한 내용으로 인해 나의 조국에서는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나, 검열기관에서 그 정도는 충분하다고 이해한 관계로 개봉이 허락되었다."

어떤 장애물들이 있었던지 간에 보랏은 자신의 영화가 미국에서 개봉된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내 영화가 미국에서 개봉되다니! 하이파이브!!!"



(총 47명 참여)
kisemo
보고싶어요     
2010-01-29 16:20
ejin4rang
보랏너무 웃겨요     
2009-01-22 22:44
fatimayes
그럭저럭     
2008-05-10 11:05
st0helena
특별히 나쁘다 할 건 없지만.. 무지 낯선..     
2008-04-29 00:35
wizardzean
코믹하네요     
2008-03-27 09:56
joynwe
이걸 뭐라 해야 하나     
2008-02-28 11:26
ejin4rang
황당그 자체     
2007-12-07 08:50
qsay11tem
웃기네요     
2007-09-11 12:13
loop1434
무식하고 과격하게 밀어붙인다, 당연히 득과 실이 동시에 .     
2007-08-12 20:33
qsay11tem
볼만해요     
2007-07-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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