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과 범죄에 찌든 미국 흑인 10대들의 삶을 다큐멘터리와 MTV풍을 오가는 영상으로 그려냈다. 하비 케이틀과 존 터투로 등 출연. 감독이 그려내는 흑인들의 현실은 과연 무엇이며, 영화를 만든지 6년이 지난 현재, 그것은 얼마나 어떻게 변했는지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스파이크 리는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 문제를 흑인의 입장에서 정면으로 다뤄온 감독이다. 비록 그의 모든 작품이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지만, 그가 가진 비타협적이고 급진적인 자세, 치열한 문제의식은 그를 현존하는 최고의 흑인 감독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말콤 X]는 베를린 영화제 남우 주연상과 아울러 60년대의 회교 목사이자 전투적인 흑인 운동가였던 말콤 엑스라는 인물을, 흑인들의 우상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스파이크 리의 영화경력에 있어서는 명백한 침체의 시작이었다. 클라커즈는 그의 새로운 시작으로 기록된다. 이전의 치열한 영화정신에 아울러 흑인 문제를 바라보는 원숙한 시각을 갖춘 이 영화 이후 스파이크 리는 [버스를 타라], [뱀부즐드] 등을 찍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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