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을 관통하는 탁월한 통찰력! 감독의 경험에서 나온 날카롭고 훌륭한 시나리오!!
둘도 없이 부드럽고 착한 여자였지만 남편이 자신을 버리고 젊은 비서와 바람이 난 후로 남편에 대한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는 테리 앤 울프마이어와 하루도 조용할 날 없이 그녀의 속을 썩이는 네 딸들. 그리고 능청스럽게 테리에게 조금씩 접근하는 은퇴한 야구 선수이자 현직 라디오 DJ 데니. 다양한 캐릭터들이 엮어내는 다층적인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는 <미스언더스탠드>는 감독 마이크 바인더가 어린 시절 이혼한 부모와 함께 자랐던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 개개인의 다양한 감정이 한 가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고자 하는 욕구에 의해 탄생했다.
“제가 어린 시절에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 어머니는 수년 동안 어려운 시절을 겪어야만 했죠. 이런 경험은 제가 이 영화의 포인트를 잡는데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저는 그 시절에 대해서 시나리오를 쓰고 싶었고, 결국 오해로 인해 빚어진 잘못된 분노에 대한 이야기가 탄생했습니다.” – 감독 마이크 바인더
전작인 <섹스 몬스터>(1999)와 HBO TV시리즈 <결혼한 남자의 마음>(2001)에서 독특하고 파격적인 사랑과 관계를 보여주었던 마이크 바인더 감독은 <미스언더스탠드>에서 우리의 삶을 관통하는 탁월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그는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종종 무언가에 화를 내고 노여워하며 시간을 보내지만 얼마 후 자신이 옳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오해이며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배웠고 이를 시나리오로 옮기는 데 성공한다. <미스언더스탠드>는 남성과 여성의 관점으로만 분노의 영향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감정이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함께 고찰함으로써 짜릿한 웃음과 가슴 벅찬 감동을 동시에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이보다 완벽한 캐스팅은 없다! 헐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한자리에!
마이크 바인더에 의해 탄생한 최고의 시나리오만큼 영화 관계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던 것은 헐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주저 없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점이다. 아카데미상 후보에 3회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조안 알렌,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스타 케빈 코스트너를 비롯해서 최근 국내에서도 흥행했던 <어거스트 러쉬>의 히로인 케리 러셀, 헐리우드의 요정 에반 레이첼 우드 등이 시나리오를 읽고 적극적으로 출연의사를 밝혔다.
조안 알렌의, 조안 알렌에 의한, 조안 알렌을 위한 <미스언더스탠드>!!
<미스언더스탠드>는 마이크 바인더 감독이 처음부터 조안 알렌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영화다. 1995년 그녀의 존재를 전세계에 알린 <닉슨>에서 퍼스트 레이디로 출연한 이후 지적이고 강직한 이미지를 지니게 된 조안 알렌은 드라마 촬영 세트에서 마이크 바인더 감독을 만났고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당신이 만든 <섹스 몬스터>를 아주 재미있게 봤어요. 저를 위한 코미디 영화는 언제 만들어 주실 거죠? 저도 코미디 영화를 참 좋아하는데.”
마이크 바인더 감독은 <미스언더스탠드>의 아이디어가 그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을 때 누구보다 먼저 조안 알렌을 떠올렸고 그녀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 집필에 들어갔다. 조안 알렌 역시 갑작스럽게 여자 가장이 돼버린 테리 역을 맡은 것에 대해서 만족감을 표했다. 평소 자신이 바라던 코미디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은 물론 배우로서 다양한 감정을 연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은 매력적이다가도 다음 날에는 자신의 머리를 뽑아버릴 만큼 괴로워하는 테리 역은 그녀가 그 동안 발휘하지 못했던 자신의 코미디적 감각을 보여주기에 더 없이 안성맞춤인 캐릭터였다. 조안 알렌은 <미스언더스탠드>가 그녀를 위한 영화라고 불려도 무색하지 않을 만큼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 들어 신들린 연기를 보여줬고 그 결과, 평론가들과 영화팬들로부터 열띤 지지를 받았다.
케빈 코스트너의 능청스러운 연기변신, 완벽하게 재기에 성공하다!
테리의 옆집에 살며 나중에는 테리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은퇴한 야구선수이자 현직 DJ 데니 역은 케빈 코스트너에게 돌아갔다. 케빈 코스트너는 1990년대부터 마이크 바인더 코미디의 팬이었으며 우연히 영화 시사회장에서 그가 조안 알렌과 함께 영화를 찍을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시나리오를 받아보기를 희망했다. 마이크 바인더 감독 역시 평소 존경해 마지않던 케빈 코스트너가 데니 역할을 맡아주기를 바라던 참이었다. <미스언더스탠드>의 시나리오을 읽어 본 케빈 코스트너는 영화의 다양한 톤과 주제의 조화에 매료되었고 적극적으로 캐스팅에 응했다.
“이 시나리오는 정말 탁월합니다. 영화는 화로 가득 차 있지만 매우 재미있습니다. 영화의 어조는 어둡기도 하고 밝기도 합니다. 또한 가슴을 찌르는 면들도 함께 가지고 있는 매우 특별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영화에 참여하고자 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이 영화에서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은 이전에 해보지 못했던 역할을 맡는 것이고 또한 훌륭한 이야기에 녹아 들고 싶기 때문입니다.” – 케빈 코스트너
<늑대와 함께 춤을>, <보디가드> 등 케빈 코스트너가 이전 영화들에서 해왔던 역할들과는 달리 <미스언더스탠드>에서 그가 맡은 데니 역은 다소 엉뚱하고 능청스럽지만 매력 있는 중년 남자였다. 바로 이 점이 케빈 코스트너는 물론 제작자들도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전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워터월드>의 실패 이후 <포스트맨>으로 최악의 감독상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던 그는 2003년 <오픈 레인지>로 재기의 가능성을 보인 후 2005년 <미스언더스탠드>에서 데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평론가들의 호평에 힘입어 보란 듯이 재기에 성공했다.
이제, 기나긴 슬럼프에서 케빈 코스트너를 건져낸 <미스언더스탠드>의 매력을 스크린에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조연자리도 마다하지 않고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보여준 매력적인 울프마이어家의 네 딸들!
조안 알렌과 케빈 코스트너라는 대스타와 함께 환상의 연기 앙상블을 보여준 울프마이어의 네 딸들은 <어거스트 러쉬>의 케리 러셀,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에반 레이첼 우드, <88분>의 알리쉬아 위트, <트래픽>의 에리카 크리스텐슨이 맡았다. 제작자들을 흡족하게 만든 이 성공적인 캐스팅은 배우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있기에 가능했다. 조연자리도 마다하지 않고 영화 참여의사를 밝힌 이들은 조안 알렌과 함께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매력을 느끼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모두 마이크 바인더의 시나리오에 강한 호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모두 강한 배우들입니다. 그들은 시나리오를 보고 배역을 맡고자 했죠. 그들 중 단 한 명도 돈을 벌기 위해 맡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영화를 훌륭하게 만들기 위해 배역을 맡았습니다.” – 마이크 바인더 감독
장녀 하들리 역을 맡은 알리쉬아 위트는 영화 내내 긴장감을 가지는 엄마와의 관계가 자신의 실제와 다르다는 이유로 배역에 매력을 느꼈다. 그녀는 엄마 테리와 사사건건 충돌하며 함께 어울리지 못하지만 결국에는 화해하는 과정에서 진짜 삶을 보는 것 같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케리 러셀은 네 딸 중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테리와 대치되는 둘째 에밀리 역을 맡았고 장난기가 심한 셋째 앤디 역은 에리카 크리스텐슨이 맡아 열연했다. 무엇보다 가족들의 관계에서 가장 큰 매력을 느꼈다는 에리카 크리스텐슨은 영화 속의 모든 캐릭터들이 서로 다르고 너무나 구체적으로 형상화되어 있다는 점이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공감을 줄 것이라며 <미스언더스탠드>의 매력을 귀뜸해 주었다. 영화의 나레이터이자 막내 뽀빠이 역은 에반 레이첼 우드에게 돌아갔다. 인디영화 <써틴>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노미네이션 되는 등 차근차근 연기자 경력을 쌓아가고 있던 그녀에게 뽀빠이 역은 최초로 코미디 연기에 도전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였고 그녀는 그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았다.
서로 다른 개성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들은 친자매로 느껴질 정도로 완벽한 연기호흡을 보여주며 <미스언더스탠드>를 완성시켰다. 헐리우드를 이끌어 나갈 네 명의 여인들이 펼치는 유쾌한 연기에서 결코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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