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T(2000, Dr. T & The Women)
블랙 코미디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헐리우드의 반골 감독 로버트 알트만이 [진저브레드맨](1998)과 [쿠키즈 포춘](2000)에 이어 새로 내놓은 작품이다. 미국 상류계급 여성들의 기괴하고 우스꽝스런 초상을 남성의 시선으로 날카롭게 조명한 이 영화에서 리처드 기어는 주위의 여자들 등쌀에 시달리는 불쌍한 산부인과 의사 설리반 역을, 헬렌 헌트는 그에게 유일한 위안을 주는 골프지도자 브리를 연기했다. 그 외에도 파라 포셋과 로라 던, 리브 타일러 등 개성있는 출연진들이 등장한다. 알트만 감독은 실제 출산 광경을 마지막 장면에 사용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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