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2001: A Space Odyssey)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큐브릭 영화의 난해성과 그 분석의 무용성을 대표적으로 실감케하는 작품으로 이성적 분석보다는 감성적 경험을 우선해서 보아야 할 작품이다. 작품에서 큐브릭은 서사적 SF의 고전이라는 칭송에 걸맞게 고대 서사시를 미래 우주에서 벌어지는 스펙터클한 시각적 스타일로 표현했다. 교향악적인 4개의 에피소드로 분할하는 비범한 재능을 발휘하여 각각의 주제 음악으로 슈트라우스 등의 관현악을 사용하였다. 태초에 인류의 조상이 공중에 높이 올려진 동물의 뼈가 우주에 떠 있는 현대의 우주선 디스카버리호로 변하는 절묘한 전환, 이때 울려퍼지는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장엄한 사운드가 관객을 압도한다.
카메오 출연이 몇 있다. 우선 원작자 아서 클라크가 백악관 앞 공원의 벤치에 앉아서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에 나오며, 또 타임지 표지에 미국 대통령으로 등장한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도 타임지 표지에 소련 수상으로 등장한다. 비비안 큐브릭도 출연하고 있으며, 캐릭터 중에 커벅(Kirbuck)이란 인물은 큐브릭(Kubrick)의 철자를 뒤바꾼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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