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여고생들의 상큼한 미소를 닮은 매력만점 청춘무비!
[린다린다린다]는 국적을 뛰어넘는 여고생들의 우정을 통해 젊음의 성취감을 멋지고 리얼하게 그려낸 청춘 영화이다. 1년 중 가장 손꼽아 기다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문화제까지 남은 기간은 단 3일. 게다가 보컬로 새로 들어온 손은 일본어가 능숙치 않은 한국 유학생이다. 밤을 새가는 맹 연습에 돌입하면서 하나하나 잊혀지지 않을 추억들을 만들어가는 여고생들을 이 영화는 온정 어리게 담고 있다. 청춘시절을 더욱 애틋하게 만들어 주는 로맨스 역시 놓쳐서는 안될 것! 시바사키 고교의 남학생이 한국의 교환학생 손에게 서투른 한국말로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은 이 영화에 상큼한 매력을 더한다.
야마시타 감독은 독특하게 이미 결정된 배우들을 불러 리허설 겸 오디션을 전개하였다. 배우들의 개성을 중시하며 완벽한 밴드의 멤버로 탄생시키려는 의도였으며 배두나, 마에다 아키, 카사이 유우, 세키네 시오리 주연 네 명은 항상 스태프들의 숙소와는 다른 호텔에서 숙박하면서, 촬영이 없는 날도 함께 우정을 쌓아가며 시바사키 고교의 진정한 음악밴드로 거듭났다.
한류를 초월하는 연기파 배우 배두나, 사랑스런 여고생 보컬로 변신!
보컬로 열연을 펼친 교환학생 ‘손’ 배두나는 [플란다스의 개], [튜브]등을 통해 이미 일본에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밴드간의 우정을 다루던 시나리오에서 배두나 출연이 성사되면서, 한국인 유학생이라는 설정이 새롭게 덧붙여지며 이야기 구조가 더욱 탄탄한 시나리오로 완성되었다. [플란다스의 개]를 보고 연기 잘하는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 야마시타 감독이 직접 봉준호 감독에게 부탁하여 배두나의 출연이 성사되었으며, 덕분에 그 동안 연출한 다섯 작품 중 가장 높은 일본 흥행 수입을 올렸다. 배두나는 실제 나이와 차이가 있는 여고생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천부적인 배우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였다. 고등학생 때부터 일본음악에 심취해 일본어를 독학했다는 그녀는 라이브 신에서 특유의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며 완벽한 일본어로 열창을 하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배두나가 열창한 ‘린다 린다’는...
1980년대 후반에 활동한 일본대표 펑크락 밴드 ‘블루하트’의 명곡으로 현재 일본 펑크의 모태가 되고 있다. 대표곡으로는 ‘린다 린다’ ‘Train Train’ ‘夢’ 등이 있으며 ‘린다 린다’는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의 삽입곡으로도 사용되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의 ‘짐 자무시’ 야마시타 감독의 최고의 작품!
영화 기획단계에서 밴드영화라는 장르 특성상 감독 선정은 매우 신중해야 했다. 블루 하트를 좋아하는 감독, 음악 영화를 찍고 싶어하는 감독 등 유력한 후보들이 많았으나 그 중 음악적 템포와 유머, 20대의 젊음 등을 감안하여 야마시타 감독에게 맡겨졌다. 영화적인 유머와 정확한 연출력으로 각 방면에서 마니아 층을 만들어 가고 있는 천재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는 [돈텐생활], [바보들의 배], [리얼리즘의 숙소]등의 작품을 통해 “미워할 수 없는 백수를 그려내는데 있어선 일본 제일”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린다 린다 린다]에서는 기존 작품과는 달리 십대소녀들의 마음을 섬세하고도 생기발랄하게 필름에 옮겨 냈다.
각본은 야마시타 감독의 장편 데뷔작 [돈텐생활]의 제작 및 각본을 담당한 무카이 코우스케와 독립영화의 제작 각본으로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은 미야시타 와카코가 장편 데뷔작으로 참가 했다. 본 작품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음악 부문에서는 주인공들의 밴드[파란 마음]의 밴드 프로듀스를 “문 라이더스”의 시라이 료메이가 담당하는 것을 비롯하여, “스매싱 펌프킨스”의 기타리스트로 90년대를 풍미한 싱어 송 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인 제임스 이하가 극중에서 주인공들의 활동감 넘치는 무대를 꾸며 냈다.
(2006년 4월 13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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