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출생. 해방 이듬해 최인규 감독의 <자유만세>를 보고 감명을 받아 1949년 고려영화협회 최인규 감독으로부터 감독 수업을 받는다. 한국 액션영화의 개척자로, 액션영화뿐만 아니라 멜로드라마, 사극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 <최후의 유혹>(1953)으로 데뷔하여 51편을 제작, 그 중 30편은 액션물로 그의 액션에 대한 사랑은 남달랐다. 1958년 <망향>을 필두로 꾸준히 한국과 홍콩의 합작영화를 만들던 그는, 홍콩 쇼브라더스에서 활동하며 <천면마녀>(1969) 등 다수의 흥행작을 냈고, 미국 및 유럽에도 다수의 작품들이 개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정통무협영화 <아랑곡의 혈투>(1970) 및 새로운 무협형식인 <철인>(1972)을 만들면서 권격영화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1979년 화풍영화사를 설립한 감독 정창화는 1987년까지 제작자로 변신하여 활동하다 은퇴하여 현재는 미국에서 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