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 그 후 드라마<태조왕건><야인시대><인어아가씨><황진이><에덴의 동쪽>,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번지점프를 하다><살인의 추억><마더>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꾸준하게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 준 전미선. 조연임에도 불구, 늘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 내공 깊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그가 <집행자>에선 짧은 등장에도 깊은 갈등을 조성하는 피해자 가족, ‘윤선’을 연기한다. 전국을 경악하게 한 살인마 장용두에게 여동생을 잃고, 그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 어머니까지 자살하며 순식간에 온 가족을 잃은 윤선. 장용두를 용서할 수는 없지만 인간이기에 그와 똑같아 질 수는 없다는 마지막 양심으로 사형 철회를 요청하는 윤선의 복잡한 심리를, 배우 전미선은 흔들리는 눈빛과 분노를 누르는 목소리 톤 하나로 모두 담아내며 관객의 마음을 울린다. 그동안 단아하고 차분한 엄마의 역할을 주로 맡았던 그녀가 <수상한 이웃들>에서는 남편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적극적인 신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차분하면서도 기품과 위엄이 배어 나오고, 터뜨리듯이 드러나게 표현하지 않으면서도 감정을 손에잡힐 듯 사려 깊게 전달하는 배우. 그가 전미선이다. 그리고, 그로 인해 <나랏말싸미>에서 소헌왕후는 왕의 애정을 둘러싼 암투를 일삼던 궁중 사극의 여성들과 180도 다른, 15세기 중반의 조선을 살았지만 그 누구보다도 현명하고 당당한 현대적인 여성 캐릭터로 생생하게 살아났다.
필모그래피 영화_<봄이가도>(2018) <내게 남은 사랑을>(2017) <위대한 소원>(2016) <숨바꼭질>(2013) <수상한 이웃들>(2011) <이번 일요일에>(2010) <웨딩드레스>(2010) <집행자-특별출연>(2009) <마더>(2009) <유감스러운 도시-특별출연>(2009) <바보-특별출연>(2008) <잘 살아보세>(2006) <연애>(2005) <나두야 간다>(2004) <살인의 추억>(2003) <번지점프를 하다>(2001) <8월의 크리스마스>(1998) 외
드라마_[사이코메트리 그녀석](2019) [위대한 유혹자](2018) [미워도 사랑해](2017-2018) [마녀의 법정](2017) [안단테](2017-2018) [파수꾼](2017) [시카고 타자기](2017) [구르미 그린 달빛](2016) [마녀보감](2016) [별난 가족](2016) [나청렴 의원 납치사건](2016) [응답하라 1988-특별출연](2015-2016) [육룡이 나르샤](2015-2016) [돌아온 황금복](2015) [후아유 - 학교 2015](2015) [하녀들](2014-2015) [태양은 가득히](2014) [열애](2013-2014) [일말의 순정](2013) [다섯 손가락](2012) [천 번째 남자](2012) [해를 품은 달](2012) [포세이돈-특별출연](2011) [소녀 K](2011) [오작교 형제들](2011-2012) [로열 패밀리](2011) [제빵왕 김탁구](2010) [그저 바라보다가](2009) [에덴의 동쪽](2008-2009) [황진이](2006) 외
연극_<친정엄마와 2박3일>(2009)
수상경력 2015 SBS 연기대상 일일극부문 여자 특별연기상 [돌아온 황금복] 2014 제34회 황금촬영상시상식 최우수 여우조연상 <숨바꼭질> 2013 제21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영화부문 여자우수상 <숨바꼭질> 2006 KBS 연기대상 조연상 [황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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