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2008, No Boys, No Cry)
제작사 : IMJ 엔터테인먼트, 크라제픽쳐스 / 배급사 : 스폰지
| 속는 자 VS 속이는 자 바다를 건너는 한탕이 시작됐다!
그 날 내가 나른 ‘그것’은, 김치가 아니었다
부산에서 일본으로 보트를 타고 밀수품 심부름을 하는 형구(하정우)는 일본의 사업가 보경 아저씨에게 김치를 배달하며 살아가고 있다. 스트립 댄서였던 엄마는 이미 7살 때 자신을 버리고 어디론가 떠났고, 천애고아로 남겨진 형구는 보경 아저씨의 개라도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충성을 다한다. 한편, 일본에 갈 때마다 그를 맞이하는 일을 맡고 있는 토오루(츠마부키 사토시)는 형구가 갖고 온 김치독을 애지중지 하는데 어느 날, 형구는 김치독 아래 숨겨진 마약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이 아주 위험한 일에 가담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제는 ‘그것’이 아니라 사람을 배달하라고 한다!
지금까지 마약을 배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불안과 혼란 속에 있던 형구는 이번엔 납치한 여자를 일본까지 배달하라는 임무를 하달 받는다. 그리고 토오루는 형구를 감시하라는 명령을 지시 받게 되면서 두 사람은 생각지도 못한 동행을 시작하게 된다.
“한 사람당 5천만엔! 5억씩 준다. 빨리 우리 아빠를 찾아내!”
일본에 잡혀온 여자 지수(차수연)는 보경 아저씨의 돈을 빼돌린 남자의 딸. 그녀는 자신을 아빠에게 안전하게 데려다 준다면 아빠가 쥐고 있는 돈 중 5천 만엔씩을 형구와 토오루에게 줄 수 있다는 제안을 한다. 예상치 못했던 제안에 흔들리는 두 남자, 누가 속는지 모르는 게임에 빠져든 이들은 끝을 향해 달려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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